[도서관을 품은 마을, 강화바람언덕 마을공동체 입주기념 마을잔치]
춥지도 덥지도 않은 화창한 늦은 봄날, 드디어 마을도서관을 품은 12세대의 강화바람언덕 공동체마을의 완공과 자람도서관의 이전을 기념하는 마을잔치를 열었습니다.
인근에 거주하시는 많은 마을 주민들과 마을 도서관 이용하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 ,양도면 마을공동체를 일구는 풀뿌리 활동가들 그리고 산마을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오셔서 강화바람언덕 공동체마을의 완공과 자람도서관 이전을 축하해주셨습니다.
강화에 공동체마을을 구상하고 수 많은 부지물색과 검토를 하여 부지를 확정하는데 만2년, 토지를 구입하고 사업구상을 구체화하여 토목설계, 단지설계 및 건축설계를 하는데 만2년 그리고 단지공사와 건축공사 착공을 한지 만1년이 되어서 완공되어, 마을공동체 꿈을 꾼지 5년이 되어서야 이 아름다운 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정부의 일가구 다주택자 부당한 과세강화로 인한 입주민 모집의 어려움, 중도에 일부 입주참여자의 이탈로 인한 2번의 위기, 복잡하고 어려운 토지형상과 지형에 더해 복잡한 주택설계를 완공하기 위한 기술적 어려움 그리고 전세대 다른 디자인의 주택을 완공하기 위한 현장관리의 어려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한 시련 및 공사인력 조달의 어려움 등 수없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50여번의 입주자 회의를 통해 입주자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고 지혜를 모은데다가 1년동안 일요일도 쉬지 않고 현장을 끌어온 현장소장과 건설노동자들의 열정에 힘입어 프로젝트를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낙타처럼 지고 있었던 성공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이제야 내려 놓습니다. 제 역할은 이제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입주자들 축하 드리며 이곳에서 좋은 공동체 이웃 및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더 아름다운 행복을 꽃 피우길 기원합니다.
성원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강화바람언덕 5년의 기록 동영상(입주자 김희란님 제작)
https://www.youtube.com/watch?v=toGi4UbUM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