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베르나 산은 아펜니노 산맥 의 한부분으로 높이가 1283m 에 이르는 높은 산입니다. 라베르나 산은 이 지방의 지주였던 오를란도 카타니란 백작의 소유였다고합니다. 성인이 1213년 모로코 를 향해 가던중 몬테 펠트나노라 는 마을 에서 설교를 하였고 감명을 받은 올란도 백작이 프란치스코 성인에게 선물을 하였고 성인은 그 곳이 속죄와 기도생활에 적합한 산 이라고 판단하여 형제들을 보내어 그곳을 답사하게 한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프란치스코 성인께서는 1224년9월 14일 거룩한 십자가 현양축일에 주님께서 당신의 수난 상처를 프란치스코 성인에게 새겨주셨던 장소이다.
"프란치스코가 자기의 영혼을 하늘에 되돌리기 2년전 그러니까 그가 라 베르나 은둔소에 있을때의 일이었다. 그는 하느님의 한시 안에서,여섯 날개를 가진 세라핌 모습을 하고있는 사람하나를 자기 위에서 보았다. 그 사람은 두 손을 뻗고 있었으며, 두 발은 모아진 채 십자가에 고착되어 있었다. 날개 둘은 머리 위로 펼쳐져 있었고 두날개는 날으려는 듯이 펼쳐져 있었으며 나머지 두날개는 온 몸을 감싸고 있었다.지존하신 분의 복된 종은 이것을 보자 그만 감탄하였지만, 이 환시가 무엇을 뜻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자기를 주시하고 있는 너그럽고 인자한 세라핌의 모습에 그는 무척이나 즐거웠고 기뻤다. 그천사의 아름다움은 이루 헤아릴 수조차 없었다. 그러나 천사가 십자가에 못박혀 있다는 사실과 그 찌르는 듯한 아픔이 차츰 프란치스코를 두려움으로 몰아갔다. 그러자 그는 일어섰다.그는 이를테면 슬프기도 했고 기쁘기도 했으며 즐거움과 괴로움이 그 안에 서 서로 교차하였다. 도대체 이환시는 무엇을 뜻하는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그의 영혼은 그 뜻을 알아내려고 노심초사하여 괴로워 하기까지 이르렀다. 이제 자기힘으로로는 도저히 그뜻을 정확히 알아낼수가 없게 되었고 그 불가사이한 환시가 성인의 가슴을 곤혹스 럽게만드는가 했더니 그 못자국들이 성인의 손과 발에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가 방금 전에 그의 위에서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들에게서 본 그대로의 자국이었다. 그의 손과 발 한가운데가 못으로 뚫린 것 같았고 못대가리가 손바닥과 발등에 나타났으며 뾰족한 못끝은 반대편에 있었다. 손의 자국들은 손바닥 쪽에서는 둥글었고 손등 쪽에서는 길어져 있었다.손등위로 밀려 솟은 작은 살점들은 못의 끝모양을 하고 있었다. 발에도 마찬가지로 못자국이 찍혀 있었고 그렇게 비슷하게 딴 살보다 솟아 있었다. 또한 오른쪽 옆구리는 마치 창에 찔린 듯하였고 그 상처로 피가 자주 쏟아져 나와 그의 투니카와 속옷을 여러 번 물들었다.
(첼라노1생애 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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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동료전기 69-70 -첼라노 제2생애 168 -대전기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