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 시대에 행한 역사는 인간 종말의 심판과 새 시대가 올 때까지 목적을 두고 언약을 세운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의로운 노아의 입을 통하여 셈과 함과 야벳을 놓고 예언을 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셈의 하나님이니 셈은 여호와를 찬송하리라고 하였고, 야벳은 창대케 되나 셈의 장막에 깃들인다고 하였고, 함은 종이 될 것을 말한 것은 언약 신앙 시대에 국한된 예언이 아니고 인간 종말에까지 포함된 예언이다.
이 예언은 이날까지의 인류 역사가 흘러오는 일이 전부 포함되었다.
하나님은 셈의 장막에 나타나서 역사하시므로 신'구약 성경이 완전히 인간에게 나타난 일이나 셈의 장막에서 일어난 성신의 역사가 세계를 하나님께로 돌아 올 수 있는 기회를 준 일을 본다면 노아의 예언이 응한 것이며 인간 종말에도 셈의 장막에서 역사가 일어나되 동방 땅끝에서 일어나므로 인간 종말의 모든 난국을 돌파하고 세계를 통일한 성도의 나라가 올 것을 성경은 가르쳤다.
이와 같이 노아의 입을 통하여 나타난 예언은 다 이루어졌다고 볼 수 없고 새 시대가 올 때까지의 예언이 된다. 또 야벳이 창대하므로 크게 번창할 것을 말한 것과 같이 물질문명과 민족 번창이 더욱 강대해져서 오늘날 과학 문명의 4대 강국이 야벳의 장막에서 나왔다는 것은 그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야벳이 창대하므로 새 시대를 이루는 것이 아니고 셈의 장막에 들어 와서 끝을 맺게 될 것을 가르쳤으니 이것도 인간 종말에 새 시대가 이루어지므로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함이 종 된 생활에서 아무런 열매 없이 생활하는 민족이 되고 만 것을 본다면 앞으로도 단11:40 이하와 같이 아무런 열매 없이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성경 전체에 말씀한 것은 야벳의 집에서가 아니고 셈의 장막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했으니, 셈의 장막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가정에 나타난 일.
세계적인 신앙 종교의 조상이 될 것을 말씀하셨다.(창12:1~3) 하나님께서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한 한마디의 말씀은 성경 전체의 총 제목과 같은 말씀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역사하실 때에 대표적인 사람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 언약을 성립시키기 위하여 역사하신 것이니, 하나님께서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한 것은 세계 민족적인 신앙 종교의 조상이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즉 네 씨가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고 말씀했고(창22:17~18)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의 복을 얻는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은 이것을 완전한 맹세로 세운 것이다.
하나님은 그랄 땅에서 이삭에게 나타나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고 언약을 세우셨다.
셋째: 야곱에게 언약을 세움(창28:10~19)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던 도중에 벧엘 광야에서 하나님은 야곱에게 언약을 세우셨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들에게 언약을 세운 것이 인간종말까지 역사한다는 뜻이다. 오늘날 기독교가 야곱의 집에 왕이 되시는 예수로 말미암아 새로운 시대가 이룰 때까지 이 세 사람에게 세운 언약이 이루어지는 열매가 되는 것이다.
넷째: 민족적인 언약을 세움(창15:12~14)
하나님은 캄캄한 흑암 속에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이방의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400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고 말씀하시었다.
세계적인 언약은 인간 종말에까지 포함된 것이로되 민족적인 언약은 율법 시대가 이루어지므로 다 이룬 것이다.
이 언약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야곱의 가정에는 골육상쟁의 환란과 형들이 동생을 애굽으로 파는 큰 환란이 있었다.
이러한 비참한 일을 당했지만 이것으로 말미암아 민족적인 언약은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들어갔다.
의로운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에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중 생활을 하였다는 것도 민족적 언약이 이루어지는 과정이었다.
7년 흉년을 만났을 때에 요셉을 팔아먹던 형들이 요셉 앞에 와서 절하게 된 것은 인간이 볼 때는 부끄러운 일이요,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이것도 민족적 언약이 이루어지는 과정이었다.
야곱의 족속인 70여 인이 애굽 땅에 깃들이게 된 것이나 아들을 낳으면 죽이는 바로 왕의 압박을 받은 것도 그 민족에게 언약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홀연히 모세에게 나타나서 재앙으로 땅을 치며 60만 대중을 구출시킨 것도 그 민족에게 세운 언약의 정한 때가 온 증거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어려운 환란이 있는 동시에 이루어진 것은 인간 종말에 될 예언적인 예표가 되었던 것이다.
민족적 종교는 세계적인 종교로 발전하여 인간 종말에 세계 통일의 성도의 나라가 이루어질 일이 시작될 때 될 예언적인 역사가 되었던 것이다.(사11:16, 사30:29, 미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