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윤미술관은 광주광역시의 후원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근호 작가를 초대하여 <뭉치산수>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부분은 작가의 새로운 소재인 무등산을 표현한 신작을 발표한다는 점이며, 미술관 또한 10월 개최되는 무등울림축제에 맞추어 주제의 연관성을 염두하며 기획하였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전시명은 작품 명제를 그대로 사용하였는데 그에 있어 작가는 ‘뭉치는 덩어리감과 무게감, 부피감, 뭉뚱함을 나타내는 말이며, 무등산이 딱 그런 모습이였다.’ 며 영감을 밝혔으며, 발표하는 신작은 작가만의 고유적인 모던한 색감과 형태 표현을 유지하면서 시리즈로 연작하여왔던 도시의 창에서 이제는 그 창 너머로 마주하는 무등산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고 있는 지역성을 담아냈으며, 화면 속 공간의 확장을 통하여 분명 작가의 고뇌와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본 전시는 엄마 품과 같은 무등산의 친근하고 포근함을 작가의 독자적인 조형세계로 담은 작품 안에서 지친 일상의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10월 1일 프리오픈을 시작으로 이달 31일까지 국윤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뭉치산수 20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문화예술계 현 세태를 극복하기 위하여 현장 개최와 더불어 전시 영상을 제작하였으며, 유튜브 및 sns를 통하여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바랍니다.
참여작가 : 조근호
뭉치산수-무등제색
뭉치산수-여름산
지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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