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善(さいぜん)をつくす (최선을 다하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오늘은 매우 아름다운 단어를 하나 알아보자. '최선'은 '사이젱(さいぜん, 最善)'이고 '최선을 다하다'는 '사이젱오 츠쿠스(さいぜんをつくす。最善をつくす)'라고 한다. 요즘은 영어의 '베스토(ベスト)'를 사용한 '베스토오 츠쿠스(ベストをつくす。베스트를 다하다)'를 더 많이 사용한다. 바로 이 '츠쿠스(つくす)'가 오늘 배울 아름다운 단어다.
이 단어는 영어로는 잘 표현되지 않아서 외국인이 뜻을 파악하기 힘든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말과 너무 비슷하기 때문이다. 예문을 보자. '젠료쿠오 츠쿠스(ぜんりょくをつくす。全力をつくす。)'는 말 그대로 '전력을 다하다'고, '신세츠오 츠쿠스(しんせつを つくす。親切をつくす。)'는 '친절을 다하다', '기무오 츠쿠스(ぎむをつくす。義務をつくす。)'는 '의무를 다하다.
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우리와 표현이 조금 다른 것도 있다. '코코로오 츠쿠스(こころをつくす。心をつくす)'. '마음을 다하다'가 아니라 '정성을 다하다'란 뜻이다. '슈당오 츠쿠스(しゅだんをつくす。手段をつくす)'는 직역하면 '수단을 다하다'지만 실은 '온갖 수단을 다하다'란 뜻이다. 우리처럼 '온갖'이란 말을 붙일 필요가 없다.
그런데 '츠쿠스(つくす)'에는 '남을 위해 애쓰다'란 뜻도 있다. 이 경우에는 조사가 '을/를'에 해당하는 '오(を)'가 아니라 '~~에'에 해당하는 '니(に)'로 바뀐다. '샤카이니 츠쿠스( 社會につくす。사회를 위해 애쓰다)'처럼. 연애할 때 '키미니 츠쿠스요( 君につくすよ。너를 위해 애쓸 거야)'란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최고의 아부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