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름 여러종류의 자동차를
운행해 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는 자동차 엔진별로 엔진 오일을
순정규격에 맞춰 넣지 않고 보통
가솔린, 디젤 정도롤 구분하여 교환해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오일 전문가이신 마스타님이 보시면
뭐라 하시겠지만.....
보통 합성유를 넣고 1만~1만5천K에
교환하고 중간에 오일레벨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약간 보충해서 타고 다녔죠.
그러던중.....
지난 7월에 모비스 0W-30(슈퍼프리미엄플러스)
재고가 있어서 가솔린 스포에
이 오일로 교환하고 운행하고 다니면서
별다른 차이점이나 이음은 없었는데....
얼마전 부터 엔진로커커버에서 불규칙적으로
거슬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어제는 좀 심하고 지속적으로 납니다.
그동안 조금씩 고민도 했었지만
어제는 HLA를 포함해서 정비를
해야할것 같다는 생각에.....
오늘 아침에 함국장께 문자를 드렸습니다.
HLA 재고는 있는지?
그랬더니
잠시후에 전화 한다고....
교환한 오일사양을 묻더니
합성유로 한번 교환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모비스 오일은 가솔린 승용차용
으로 교환할려고 구입해 놓은 오일이라
아무생각 없이 그동안 해온것 처럼 그냥 넣었는데
오일 품번을 함국장님이 확인해보니
GV80 /G80 가솔린터보 전용 0w30
SN+ 등급 4L 3.5 람다3 터보 2.5 세타3 터보 공용
-----모비스 세부정보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하고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사용해오던 합성유가 있어서
오후에 교환하고 시동걸어보니
이음이 점점 줄어들더니
10분정도 후에는 거짓말처럼
거의 조용하고
예전 상태로 돌아온거죠.
26년이 넘은 올드카에 너무
신세대 오일을 넣으니 궁합이 안맞는가 봅니다.
앞으로 추이를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함국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댓글 스포티지 가솔린을 운용하면서 크고작은 에피소드가 제법 많습니다.
게다가 현재진행형이고...입양시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수리가 이루어지고있고 대체로
어느정도 안정화상태로 접어든것같긴합니다.
엔진오일의 경우엔,
공업사입고후 마지막으로 점검차 오일을 교환했었는데,
너무나 당연하게 순정엔진오일로(아마도 오일류중 제일 저가일겁니다.)
교환하고 출고만 기다리고 있는데 정비기사님이 전화를 했더군요.
형~~ 이차 뉴우다(태핏이라도고 하고 부르는 이름이 천차만별인데... 네모바퀴 국장님처럼 HLA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부품업 종사하는 모비스직원이나 부품대리점에서나 그렇고...) 치는 소리가 장난아냐~~ 교환해야할것같아.
난감했습니다.헤드를 제외한 엔진부품을 모두 교환한상태에서 (막대한 자금이 들어갔었습니다.)
뉴우다까정~~ㅋㅋㅋ (대략 중고 헤드가격입니다.10670*16=170720)
형 일단 엔진오일 다른걸로 바꿔보자 안되면 그때 교환하자구~~
OK~
그래서 알게된 내용이었습니다.(교환후 소리는 사라졌습니다.)
어찌되었든 정보란것은 공짜가 없더군요.막대한 자금을 들이던 몸으로 부딪히던...
암튼 좀더 지켜보시고 뉴우다 교환 여부를 결정하셔도 괜찮을것같습니다.^^
교환후 정말 신기할 정도로 저도 놀랐습니다.
저는 무뎌서 그런지 엔진오일 궁합을 크게 느껴보지 못했는데
몇 년 전에 프라이드 1만km 넘도록 (아마도 2만km 다 되도록) 교환을 안 했더니 디젤 소음이 나더라구요.
암튼 요즘엔 대략 4L 에 1만냥 안팎의 100% (진짜 100%인지는 좀 의문이지만 ㅎ) 합성유로 교환하고 있는데...
모든 엔진오일이 교환 초기에는 다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저도 오일종류 별로 신경 안쓰고, 교환주기나 오일레벨 정도는 자주 체크했는데....
이번경우는 저도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