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경기도 양주로 이사간 둘째넘 집에 간다간다 하다가
며칠 전에 다녀왔는데...
새로 지은 아파트라서 좋아보이긴 하더군요.
특히 엄청난(?)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가가호호 현관 옆에 있는 창고도 맘에 들고...
멀긴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살기만 한다면 괜찮아 보입니다.
저녁에 그곳 양주에 새로 생긴 쿠우쿠우(뷔페)를 갔는데 일산 호수점에 비해 차이가 나더라구요.
일산 호수점은 주인 여자가 엄청나게 체크하면서 챙기니까 확실히 괜찮은 편인데...
똑같은 체인점인데 음식의 종류와 맛도 차이가 나고...
뭐든지 주인이 직접 챙겨도 될까말까 할텐데...
거기 가기 전에 시간도 때울 겸 커피숍에 가자고 해서 들렸는데
무슨 커피숍이 마치 (과장하면) 성처럼 크더라구요.
옆에는 3층짜리 주차장이 따로 있고...
내부도 2층으로 자리가 몇 백개는 되는 것 같은데...
당근 빵이나 케익도 같이 파는데
아메리카노(젤 저렴한) 한 잔에 6,500냥
그러나 의자도 종류만 많지 그닥 편하거나 고급스럽지도 않고
빵은 제조한 지 좀 지난 듯한 맛이 나고
커피도 그 가격에 그닥
이건 아무리 자기 건물과 땅이더라도 그닥...
남는 비닐로 비맞으면 젖는 곳만 가리고 장기간 손을 안봤더니
그동안 눈비 맞고 먼지 끼고 오염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자전거 거치대 위에 캐노피가 있긴 하지만...
힘들게 닦고 기름도 좀 치고
다이소표 2천냥 짜리 하나 사서 손잡이 부분까지 덮어씌웠습니다.
가격이 좀 비싼 게 좋긴 하겠지만 천이 두꺼우면 내구성은 좋겠지만 걷어서 접었을 때 부피가 커져서
뒷짐바구니에 넣기에도 불편할 것 같고...
겨울철 지나면 봄에 또 꽃가루와 황사가 장난 아닐텐데...
값비싼 고급 자전거를 실내나 베란다에 보관하는 것도 이해가갑니다.
오늘 지하주차장 물청소한다고 해서 지상에 올려놓고 보니
밝은 곳에서 보니까 손 볼 곳이 여기저기 눈에 띄는데
차체에는 황사인지 털이개로 닦이지도 않네요.
'탈것'은 뭐든지 관리하기가 힘이 듭니다.
첫댓글 첫 사진을 보고 외국에 나가셨는지 알았습니다.
이렇게 큰 대형 카페는 처음입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카페를 보니 더 대단하네요.
대한민국은 이렇게 크게 해야 잘 되니, 뭐든지 크게~ 크게~ 하는가 봅니다.
우리에게도 대륙 기질이 있는 듯합니다. ^^
카페가 엄청나게 규모가 크네요
크던 작던 카페가 너무 많이 생깁니다
하긴 예전에 다방이 많은 시절에도 장사는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방커피 두잔하고 담배한갑을 시켜도
500원정도 해서 친구와 몇시간씩 시간을 보내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아파트에 주차하기 편리하면 그 이상 좋은것도 없을듯합니다
양주도 가끔 지나가다 보면 많이 개발되고 있더라구요..
자전거도 비 맞추면 아무래도 제수명 다 못할것 같습니다.
저도 선비국장님의 말씀처럼 외국에서의 커피숍 인줄 알았습니다..ㅎㅎ
올려주신 본문의 글을보니 해도 너무하는듯 하네요.
특히 베이커리류의 맛까지 그러하시다면 그곳은 두번다시 갈 곳이 못되네요.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고를 하겠습니다... 에휴!!~~ㅠㅠ
그리고 자전거 커버 깔끔하니 아주 잘 구입하셨네요.
두꺼운것 보단 지금 저 모습의 덮개가 훨씬 낳으시리라 생각되네요.
항상 이리저리 바쁘시게 움직이시는 국장님 께서도 절대 건강유념 하시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