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이경윤 시민기자 ] 아빠가 만든 교사용 학생관리 프로그램 ‘아이티처’ ‘학교 선생님들이 업무가 많아서 학생들에게 많이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라고 첫 대화를 시작한 서은 아빠, 이석재씨. 경북 영천에는 아내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며 두 딸(초1, 초5)과 살고 있고, 이석재씨는 안양에 홀로 떨어져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학부모이지만,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MVP 인증 받은 국내에 몇 명 되지 않는 프로그래머 중 한사람으로, 주로 대기업의 수주를 받아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들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주지 못해 항상 미안했고, 교사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줄인다면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현재 3년 만에 전국 1700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가 학부모의 입장에서 본 아이티처라는 프로그램에서 눈에 우선 들어오는 것은 역시 성적정리의 효율성이다.
성적을 단순히 수치화된 결과가 아니라, 난이도, 표준편차 등의 객관적이고 세심한 분석 결과를 서술형으로 제공하고, 또 다양한 형태의 가독성 높은 그래프들로도 제공 한다는 점에서 너무나 쉽고 편리하다. 교사는 성적을 관리하기 위해서, 또는 학부모에게 아이들의 성적을 통지하기 위해 어떠한 작업도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누어 주면 된다. 이석재씨는 카페를 운영하며 학부모들, 교사들과 소통하고 있고, 그들의 요구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아이티처는 현재 버전 5.0이다. 그만큼 많이 갈고 다듬어졌다. 아빠가 아이를 생각하면 만든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아이티처는 따뜻하다. 최근에 업그레이드하며 탑재한 "아이들과 함께해요" 라는 기능은 그 따뜻함의 절정이다.
바로‘스마트폰앱’으로 교사가 학생, 학부모와 소통하는 기능이다 학부모들이 매번 학교 공지나 안내, 아이들의 과제 등을 확인하기 위해 PC를 켜서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로그인하고 해당 메뉴 찾아 들어가는 번거로운 일이였는데, 이 기능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간단하게 스마프트폰으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문안이나 문서를 만드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이 교사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교사만 볼 수 있도록 해서 아이들의 고충, 상담 등을 처리하는 데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필자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아직도 문서로 학교 소식들을 전달하고 있다. ‘아이티처’를 사용하면 교사들은 방과후 프로그램, 소풍 등의 설문을 조사하기 위해서 따로 문서를 만들고, 학생들 편에 보내거나 홈페이지에 올리고, 다시 취합 하는 모든 작업들을 단지 클릭 몇 번으로 해결 할 수 있고, 맞벌이 등의 이유로 바쁜 부모들은 설문과 성적 등의 모든 정보를 즉시 확인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아이티처는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원 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떤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선생님들에게 많이 필요한 기능들(교육과정작성/주간학습안내/일정관리/설문조사/성적분석/연간시간표/학교평가/수행평가/NEIS연동...) 이 들어 있어서 학교에서는 꼭 사용 해볼 것을 추천한다.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각광 받고 있으나 아직 많은 학교에서 알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석재씨는 교사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줄여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좀 더 집중 할 수 있다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아빠가 아이들을 생각하며 만든 교사용 프로그램, 많은 학교에서 사용되어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