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탈래~ 나 더 잘거야~"
주말이면 평일에 못잔 잠을 자야하는 우리 큰 딸아이.
아침 일찍 카누예약을 하고
아이에게 같이 타러 가자며 말했더니 돌아온 말입니다.
그래도 예약을 했으니 작은 아이만이라도 데리고 가서 타고 오려는데
못이기는 척 큰아이도 따라 나오더라구요.
도착해서도 "난 안 타~" 하던 아이가
유유자적 떠 다니는 카누를 보더니
"나도 타 볼까?"하면서 썬크림을 바르고 카누에 오릅니다.
물위에 떠다니는 소금쟁이며 야리야리한 잠자리들이 날아 답니다.
도시의 삭막함을 순식간에 날려주더라구요.
커널웨이는 산책이나 자전거로만 다녔던 저와 아이에겐 새로운 경험이 되었답니다.
왕복 한번 했는데 벌써 시간이 다 되어서 내려야했습니다.
아이가 커 갈수록 대화를 나눌 시간도 또 이야기를 한다해도 공부에 관한 것들을 가득했었는데
카누를 타면서는
"어떻게 해야 오른쪽으로 가지?"
"어~ 부딪친다~"
"내가 벽을 밀테니까 엄마가 저어 봐~" 하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와 나가 보이더군요.
이렇게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게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강사님들의 친절한 안내 또한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후기 남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더욱 새롭고 즐거운 카누교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사진은 누가 찍어주나요??? 급 궁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