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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서울/도심여행] 종로1가에서부터 광화문광장, 그리고 청진동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산들바람 추천 0 조회 2,749 15.04.05 17: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주 일요일 저녁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근처에 있는 영풍문고에서 책을 사러 왔다가,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영풍문고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영풍문고 앞에 있는 식객촌에 갔다가, 저녁무렵의 종로1가 풍경이 마음에 들어 정처없이 걸어 서울 도심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종각역 근처 영풍문고에서 사진 관련 책들을 구경하다가 잡지가 마음에 들어서 사진관련 잡지 한권을 산다음에 영풍문고에서 나와서 종각역 사거리에서 종로를 건너서 식객촌으로 향했습니다. 휴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내일 있을 출근을 위해서 일찍 집으로 들어가는것 같았습니다.

 

 

 

왠지 저녁에 노을이 지고 있는 서울도심의 모습이 끌려서인지 종각역 근처 인사동이나 조계사로 향하지 않고, 종로 도로 사이로 저녁 노을이 비치는 서울 도심의 풍경이 마음에 들었으며, 식객촌에서 자주 갔었던 식당문이 닫혀 있어 한번 광화문 방면으로 걸어갔습니다.

 

 

넓은 대로를 다니는 차들은 서울 중심지답지 않게 많지 않았고, 보도를 걸어가는 사람들 역시도 많지 않아서인지 길이 많이 한산했습니다. 그때문인지 마음 속에는 공허함이 들었는데, 빈공간이 많은 시골보다는 빈공간이 거의 없는 서울에서 공허함이 더 잘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종로1가에는 오래전부터 다른 종로거리보다 고층빌딩들이 많은 곳이었는데, 최근에 개장한 청진동 방면 고층빌딩 ?문에 더욱 거리가 빌딩숲에 둘러쌓이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한가한 편이지만, 월요일부터 출근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북적거리는 복잡한 거리가 될 것입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청진동 재개발은 거의 완료가 되어 유리벽으로 둘러쌓인 최신식의 고층빌딩들이 서로 누가 더 나은가를 가지고 경쟁하는 곳이 된지 오래입니다.

 

 

 

종각역에서 종로1가거리를 따라서 계속해서 광화문으로 걷다보면 교보생명 빌딩 뒷쪽이 나옵니다. 교보문고 뒤쪽 고층빌딩은 아직까지는 공사중인데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것 같습니다. 완전 개장한 발딩이 있고, 부분적이거나 마무리를 하는 빌딩들이 있지만 조만간 거의 다 끝날것입니다.

 

 

지하에 대형서점인 교보문고가 있는 교보생명 빌딩입니다. 국내서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외국서적을 구경하거나 구매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미 영풍문고에서 책을 구입했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겠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 뒷쪽 조그만한 공원에는 횡보 염상섭 선생의 동상이 있습니다. 이 동상의 안내문에 따르면 염상섭 선생은 종로에서 출생하여 다양한 근대문학작품들을 펴냈으며 이를 기리기 위해서 생가터 부근에 동상을 세운 것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아마도 교보문고 근처가 염상섭 선생의 생가터인것 같습니다.

 

 

 

 

 

 

교보문고 뒷쪽 빌딩에는 그랑서울과 같이 재개발 과정에서 나온 조선시대 유적지와 유물을 보존하고 나아가 종로1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이곳이 조선시대에는 어떤곳이었는가를 설명해고 있는 별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전시를 잘 해놓기 위해서 벽과 마닥이 유리 벽으로 되어 있고, 그 안에는 발굴이 된 집터와 건물터가 발굴이 있으며 그 당시에 사용하던 유물들도 집터와 마참가지로 발굴이 되어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재개발을 통해서 청진동의 피맛골 먹자골목은 사라지게 되었지만, 그 대신에 조선시대의 한성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유적과 유물이 출토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앞에 있는 <고종 40년 칭경기념비>입니다. 교보문고에 들어가 책을 구경할까 싶었지만, 영풍문고를 들렸기 때문에 교보문고는 그냥 지나가고 그 대신 <고종 40년 칭경기념비> 앞에 갔습니다. 조선시대 경복궁을 비롯하여 각종 관공서가 있었던 육조거리가 있었던 세종대로에는 고종임금이 왕에서 황제로 그리고 국호를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꾼것을 기념하는 장소로 삼기 좋았을 것입니다.

 

 

<고종 40년 칭경기념비>를 지나서 마침내 세종로와 종로거리 그리고 새문안로가 만나는 세종대로 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새문안로 방면 모습입니다. 새문안로 방향에는 서울의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광화문우체국방면입니다.

 

 

종로거리 방면입니다. 종로거리는 종로1가부터 6가까지 있으며 동대문까지 이어져 있으며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서 그런지 거리마다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그리고 정부종합청사 방면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조선시대 궁궐이 있으며 좀더 위쪽으로는 북촌한옥마을과 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있습니다.

 

 

서울시청과 남대문 방향입니다. 서울시청광장과 남대문을 지나 서울역까지 세종대로가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청계광장방면입니다.

 

 

새문안로 방면을 좀더 가까이에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저녁 노울 빛이 건물 유리벽에 반사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으로 갈까 싶었지만,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광화문광장쪽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세종문화회관입니다. 결정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앞으로는 광화문광장이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이 된다고 합니다.

 

 

광화문광장 화단에 심어놓은 툴립을 비롯한 꽃들입니다. 광화문 광장에 봄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화단에다가 꽃들을 심어놓았습니다.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의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광화문광장을 빠져나와 종로1가 청진동방면으로 향했습니다.

 

 

교보문고 뒤쪽에는 과거 모더니즘 시인이었던 박인환 선생이 창작활동을 하던 장소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집은 없어졌고 단지 이곳에는 그러한 곳이 있었다는 안내석만이 남아 있습니다.

 

 

도심속을 흐르며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는 수로에는 아직 물이 흐르고 있지 않습니다. 좀더 날씨가 더워져야 수로에 물이 흐르게 할 것 같습니다.

 

 

재개발이 끝난 빌딩 사이 공터에는 이렇게 시민들을 위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재개발 공사가 진행중인지 팬스가 쳐져 있습니다. 과연 이곳이 재개발을 통해서 어떤 식으로 변화가 일어날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새건물과 낡은 건물이 어우러져 있지만, 크기나 모양에서 극적인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흥진옥 간판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도 이곳에는 오래된 식당들이 많이 있는데, 언제까지 장사를 할 것이며 공사가 마무리 된 후에도 식당들이 이곳에서 장사를 할 수 있을까요?

 

 

 

이곳저곳 걷으면서 생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식당을 찾기 위해서 종로 르메아르빌딩 사이 골목길로 향했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창문에는 하나둘씩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커다란 건물들 사이라서 그런지 좀더 일찍 어둠이 찾아오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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