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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2015년 경기도자비엔날레] 경기도자박물관 동아시아 전통도예전, 한국도자기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산들바람 추천 0 조회 1,094 15.06.07 11: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대만의 도자기작품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한국도자기 작품이 있는곳으로 향했습니다. 현대에 들어오면서 한국의 도자기문화는 명맥이 끊겼던 우리나라 도자기문화의 복원을 통해서 만들어졌던 전통적인 도예와 서양에서 들어온 대학을 중심으로 발전한 현대도예라고하는 두개의 영역으로 분명하게 나눠져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내문에서는 전통도예 역시도 세월이 흐르면서 한국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문화와 생활문화를 받아들이면서 복원을 넘어선 다양한 형태와 용도의 도자기들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흐름에 관한 어떤 작품을 전시해놓았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전시해놓은 도자기 작품들 중에서 가장 먼저 관심을 끌게 만드는것은 고려청자 관련 작품들이었습니다. 보통 현대에 만들어진 고려청자 작품하면, 박물관에 있는 고려청자 유물들을 그대로 복원해놓은듯한 작품들을 연상케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려청자만의 푸른색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법을 응용한 현대의 고려청자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고려청자가 가지고 있는 일종의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현시대의 감각에 맞는 도자작품들을 모색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분청사기(분청자)는 고유한 기법과 문양을 바탕으로 자유분방한 도자문화를 형성하였고 이는 오래전에 형성된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문화흐름과 잘 맞는 도자예술로 주목을 받아왔기에 분청사기의 기법을 응용한 현대적인 작품들을 제작하여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

 

 

 

 

 

백자들은 조선시대에 발달하였던 청화백자기법을 활용하여 현대적인 미적 기준에 맞게 재해석하여 작품을 만들어낸것 같았습니다. 청색 안료로 과거 청화백자에 그려졌던 문양들을 넣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강렬한 필채를 강조하는 작품도 있어 섬세함과 강렬함 두가지가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다양한 기법의 도자기 작품들이 있었는데, 고려청자나 분청사기(분청자), 조선백자 등 전통적인 도자문화를 따르지 않고 개성있는 기법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미와 현대적인 미를 합쳐놓은 작품들인것 같습니다. 단순히 특정한 방식에 집착하는것이 아니라 작가들만의 고유한 기법으로 다양한 분야의 아름다움을 합쳐놓은 도자기 작품들은 다양성을 통해서 우리나라 도자기문화를 풍요롭게 만들려고 하는 작가들의 노력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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