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중에 단순한 관심에서 우연히 보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만성통증에서 힘들게 고군분투하고 있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시다면 이제는 더 이상 만성통증을 치료하겠다고 떠돌지 마십시요.
아마도 여러분은 충분히 타 의료기관에서 수없이 많은 진단적 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으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치료의 방법은 이미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도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만성통증은 인간의 존재론적 차원에서 다루어지는 복잡한 상황의 질환입니다.
첫째는 현재 의학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 주는 것입니다.
무조건적으로 용하다는 시술이나 주사치료가 있을 거라는 믿음을 버려야 합니다.
둘째는 통증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만성통증은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서, 즉 자신이 지닌 패러다임에서 세상을 바라보듯이 자신의 통증을 바라보고 느낍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받아온 치료과정과 그 과정속에서 받은 심리적, 영적 상처와 분노들이 있다면 과거의 시간으로 놓아버려야 합니다.
셋째는 운동과 움직임, 영양과 섭생, 받아들임과 영성의 큰 3가지 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약물과 시술, 수술과 주사치료가 효과가 없는 것은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신체의 자연치유력이 떨어져서 생깁니다.
넷째는 나 혼자 이 통증과 고통을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자신의 고통은 타인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나와 함께 나를 둘러싼 관계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도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