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뜻의 기술혁신과 같은 뜻이다. 경제발전 또는 경제성장에 대한 기술진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그와 함께 기술진보에 관한 이론적 및 실증적 연구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생산함수 안에서 기술진보는 다음과 같이 다룬다. 산출량 Y가 자본재 K와 노동력L에 의하여 생산되는 것이라고 하고, 또한 각 시점에서의 기술을 T로 나타내면 생산함수는 일반적으로 Y=F(K, L, T) 라고 나타낼 수 있다. 기술진보란 기술 T의 향상에 따른 산출량 Y의 증대를 뜻한다.
미국의 경제학자 R.M.솔로는 1909년부터 49년까지 미국의 비농업 민간부문에 있어서의 기술진보율이 전반기에는 약 1%, 후반기에는 약 2%임을 계측하였다. 기술진보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소득분배율에 미치는 효과가 문제되어 왔다. 그리고 적당한 규준 아래에서 소득분배율을 변함없이 유지하는 기술진보는 중립적이라고 한다. 요소에 대한 보수율이 한계생산력과 같다는 전제 아래에서, 생산함수가 Y = T ·F (K,L) 이라는 형식으로 나타나면 J.R.힉스가 주장하는 뜻에서 중립적이며, 생산함수가 Y =F ( K, T ·L ) 이라는 형식으로 나타나면 R.F.하로드가 주장하는 뜻에서 중립적이며, 그리고 생산함수가 Y =F (T·K,L) 이라는 형식으로 나타나면 솔로가 주장하는 뜻에서 중립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에서는 자본재에 의하여 구체화되지 않는 기술진보를 문제로 삼았으나, 기술진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자본재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이런 주장에 입각하여 경제성장론을 해석하는 일이 오늘날 이론경제학의 중요한 과제의 하나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