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인 가구 현황과 1인 가구 소비 트렌드 및 전략
세계 2위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가구 수는 전 세계의 20%인 4억5천만 (2015년) 가구이다. 그 중 1인 가구는 약 16%인 7,442만 가구로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경 1억 가구를 돌파할 전망이다. 1인 가구는 1인당 소비지출 규모가 다인 가구 보다 높고 ‘가족중심’이 아닌 ‘개인중심’의 새로운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어 관련 트렌드 파악과 함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의 도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구매력이 높은 20∼30대가 약 47%를 차지 하고 있으며 약 15%가 4개 직할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소비동향과 함께 이미 1인 가구 소비시장이 형성된 일본, 독일, 한국 등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간편· 효율 ▲소형 ▲맞춤형 서비스 ▲개인중심 소비 ▲생활밀착형 쇼핑 채널 선호 등 5가지 트렌드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작고 간편한 컨셉의 소비재와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된다. 또한, 중국 1인 가구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빠링허우(80後 : 1980년대 출생), 지우링허우(90後 : 1990년대 출생)의 개인 중심적 소비 성향을 반영한 화 장품, 액세서리, 이미용서비스 등의 개인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
앞서 1인 가구 소비시장이 형성된 한국, 독일의 경우 애완용품 시장이 지속적 증가세에 있으며 중국 또한 애완동물 관련 시장이 2017년까지 약 1,000억 위안에 도달해 향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관련 용품, 관리서비스 등이 확대될 것으로 보 인다.
중국의 온라인(49%)과 편의점(25%)은 지속적 성장세에 있는 대표적 쇼핑채널로 향후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생활밀착형 쇼핑채널이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보여 두 채널을 중심으로 1인 가구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향후 중국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할 1인 가구를 겨냥해 ▲작고 간편한 것을 지향 ▲맞춤 서비스로 공략 ▲개인을 위한 소비재 및 서비스에 주목 ▲애완 동물 관련 용품 및 서비스 시장 공략 ▲온라인·편의점 채널 집중공략 등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자료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중국 미래소비의 중심 1인가구 분석_국제무역연구원.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