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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마태복음 3:11~17)
* 본문요약
세례 요한이 ‘자신은 물로 세례를 주지만 자기 뒤에 오시는 이는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고 알곡은 곡간에 쭉정이는 불에 태우시리라’하고 설교할 때에 예수께서 그에게 오셔서 세례를 받으십니다.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그의 위에 임하여 오시며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하는 음성이 들립니다.
찬 양 : 347장(새 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
96장(새 84)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 본문해설
1. 세례 요한의 설교 :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예수님(11~12절)
11) “나는 너희가 회개하게 하기 위해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12) 그가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깨끗이) 하여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라.”
-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11절) :
요한의 세례는 죄를 용서받기 위한 회개의 세례입니다.
요한의 세례는 회개한 후 용서받아 영의 눈이 열리면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어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되도록 하기 위한 세례입니다.
-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11절) :
요한의 세례는 사람들을 회개하게 하여 예수께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예수께서 그들에게 성령과 불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나타나게 하십니다.
성령과 불로 주시는 예수님의 세례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생명을 넣어주셔서
사람들로 하나님과 신비로운 연합이 이루어진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합니다.
- 손에 키를 들고(12절) :
농부가 키를 들고 알곡과 쭉정이를 골라내듯이
예수님의 세례는 구원받을 자와 심판을 받을 자를 골라내는 일을 합니다.
예수님의 세례를 받은 자는 온 힘을 다해 보호해 주어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만
예수님의 세례를 거부한 자들은 무서운 불로 심판해야 할 자가 됩니다.
- 꺼지지 않는 불(12절) :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은 멸망할 자들이 들어갈 지옥을 뜻합니다.
이 땅에서는 사람이 불에 타면 죽게 되지만
지옥에서는 죽지도 않고 영원히 불에 태워지는 고통만 받습니다.
2.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13~17절)
13) 그때에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려고 갈릴리에서 요단 강으로 오셨습니다.
14) 그러나 요한은 이를 말리면서 예수께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옳으니라.” 그러자 요한이 허락하였습니다.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시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 위에 내려오는 것을 보셨습니다.
17) 그때 하늘에서 솔리가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 세례(15절) :
세례는 자기가 세운 욕망의 질서와, 오직 자기만을 위한 시간에서 떠나
하나님의 질서와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살겠다는 고백과 결단입니다.
세례는 하나님의 통치 앞에 굴복하여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삶의 시작입니다.
-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신 이유(15절) :
예수께서 죄가 있으셔서 세례를 받으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신 이유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겠다는 표현이고,
동시에 예수님의 삶 자체가 말씀이므로
우리에게 세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것을 보이신 행위로 표현된 말씀이기도 합니다.
* 묵상 point
1. 요한의 세례와 예수님의 세례의 차이
1) 요한의 세례(11절)
① 요한의 세례 : 회개하게 하는 세례
요한의 세례는 죄를 용서받기 위한 회개의 세례입니다.
그러나 아직 용서를 받기만 할 뿐 아직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 아닙니다.
용서를 받은 후에 하나님과의 신비로운 연합이 이루어져서
하나님께로부터 신령한 영의 생명을 받아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그 첫 단계가 회개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먼저 세례를 통하여 회개를 하여 죄를 용서받게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② 요한의 세례 : 영안을 열어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보게 하는 세례
예수님은 이 세상 사람들을 구하러 오신 우리의 구세주이십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그리스도이시라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면 예수님을 믿을 수도 없고, 구원 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바로 구약에서 예언한 ‘메시야’라는 것을 알게 해야 하는데
그 일을 지금 요한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의 세례를 받은 자들이 회개한 후 용서받아 영의 눈이 열리면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어 요한이 죽은 후 모두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됩니다.
③ 요한의 세례 : 그에게 세례 받은 자들을 예수께로 인도하는 세례
그러므로 요한의 세례는 사람들을 예수께로 인도하는 세례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직전에 요한은 세례를 베풀었고
예수께서 그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세례요한은 뒤로 물러납니다.
그 후에 세례요한은 죽고 예수께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십니다.
2) 예수님의 세례 : 불과 성령으로 베푸는 세례(11절)
그러나 요한의 세례는 회개하여 죄는 용서받게 하지만
아직은 하나님과의 신비로운 연합이 이루어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죄를 용서받기만 했을 뿐, 아직은 하나님의 거룩한 생명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입니다.
우리에게 그 거룩한 하나님의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예수께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으로부터 넘겨받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해주실 것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령을 넣어주셔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야만 합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우리의 죄와 죄의 습관과 죄의 욕망을 말끔히 태워 없앨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새로운 삶으로 변화되도록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바꾸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세례 요한은 이것을 ‘불과 성령’으로 표현했습니다.
불과 성령이 따로 있다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불처럼 뜨겁게 역사하신다고 해서 ‘불과 성령’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2. 손에 키를 들고 알곡과 쭉정이를 골라내시는 이(12절)
1)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사역인 예수님
① 예수님은 물론 세상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에 너무 깊이 빠져 도무지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죄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더 깊이 빠지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의 성령을 보내셔서 힘과 능력을 주셔서 연약한 자라 할지라도
능히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② 그러나 이것이 이 세상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하나님의 마지막 사역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수많은 일꾼들을 잡아 가두거나 심지어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최후로 누구든지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을 간절히 사모하며 구하기만 하면 그를 도와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실 작정으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신 것입니다.
➠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시는 일은 세상을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지막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하나님의 이 일마저 거절하면
그동안 하나님께서 내리셨던 그 어떠한 심판보다도
더 무섭고 혹독한 하나님의 저주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역작으로 온 힘을 다하여 쏟아 부으시는 은혜를 거절한 것이므로
그만큼 무섭고 두려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2) 손에 키를 들고 계신 예수님
① 손에 키를 들고 계시다는 것은 ➠ 심판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
세례 요한은 이러한 심판의 긴박성을
예수님이 농부처럼 키를 들고 계신 것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손에 키를 들고 계시다는 것은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다는 것보다 훨씬 긴박하고 강렬한 심판의 표현입니다.
손에 들려진 키를 흔들기만 하면 심판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키질을 하여 알곡과 쭉정이를 골라내듯
예수께서 이 세상 사람들을 알곡과 쭉정이를 골라내시기 위해
즉, 하나님의 백성과 심판 받을 자를 골라내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② 예수께서 이미 오셔서 그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마지막 은혜의 사역을
모두 마치셨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 세상 만민을 구원하실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이 세상에 선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들을 도우실 주님의 성령이
사람들에게 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③ 예수님의 심판은 이미 이 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느냐의 여부에 따라
이미 이 땅에서 알곡이 되든지 쭉정이가 되든지 합니다.
세상 마지막에 있을 최후의 심판은 그가 알곡인지 쭉정이인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심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질적인 심판은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삶 속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3.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에는 몇 사람 이외에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태어나셨지만,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는 그가 메시아, 곧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독생자시라는 것을 유대 백성들 모두 다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등장하셨습니다.
1) 세례 요한의 증거(13~14절)
세례 요한이 이제 곧 등장하실 예수님에 대한 설교를 하실 때 예수님이 등장하셨고,
세례 요한은 이분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왔던 메시아,
곧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2) 하나님과 성령의 증거(16~17절)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그의 머리 위에 임하시며,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하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보통 때에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이
이때에는 비둘기가 머리 위에 앉듯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도록 임하신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라는 것을 모두 알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3) 예수님 자신의 증거 : 3년의 공생애와 십자가와 부활
예수님은 3 년여의 공생애 기간 동안에 하나님이 아니시면 하실 수 없는
기적과 능력을 수 없이 많이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예수님,
그분이 바로 하나님의 독생자요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4) 그러나 예수님을 거부한 사람들
그러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이 모든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에는 그들이 가진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굴복하기에는 그들이 죄 가운데로 너무 깊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 세상 사람들에게는 내 생각과 내 사고방식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주어졌을 때에는 내 생각과 내 사고방식을 버려야 합니다.
그것이 비록 지금 나에게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것이라면 버려야 합니다.
유대인들처럼 그것을 버리지 않으려 끝까지 고집하면
하나님께서 이처럼 분명하게 그 증거를 보여주셔도
끝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그것을 날마다 제거하고 벗겨내는 것이 묵상입니다.
이 일을 귀찮은 것으로 여기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심판은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이미 시작되었음을 기억하고
늘 그 은혜 속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2. 주님의 말씀과 성령이
내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들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3. 불과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주셔서
우리 안에 아직 남아 있는 죄의 흔적들을
모두 제거하여 주시고
주님을 기쁨으로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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