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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잃은 양의 비유(마태복음 18:12~20)
* 본문요약
만일 일백 마리 양을 가진 사람이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곧 그 양을 찾으러 가고,
찾으면 그 양을 인하여 기뻐하듯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자를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작은 자 하나라도 잃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만일 주님을 믿는 형제 중의 어떤 사람이 범죄하면
먼저 홀로 조용히 찾아가서 그를 권고하고, 듣지 않으면 두 세 사람의 증인과 함께,
그래도 듣지 않으면 교회의 회중 앞에서 이를 처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두 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주께서도 함께 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218장(새 286)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191장(새 297) 양 아흔 아홉 마리는
* 본문해설
1. 잃은 양의 비유(12~14절)
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에게 양 100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고 하면
그가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그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그 양을 찾으면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의 양보다 그 한 마리 양으로 인하여 더욱 기뻐하리라.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자들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 잃어버린 양(12절) :
예수님은 백 마리 양들 중에서 잃어버린 이 양이
예수께서 소유하신 양이라고 비유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양을 찾기 위해 나서셨고, 찾은 후에 크게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 아흔 아홉 마리는 산에 두고(12절) :
회개 할 것 없는 자들은 주님의 양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그들을 그대로 산에 두고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산에 그대로 두었다는 것은
그들에게 어떤 위험이 오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2. 범죄 한 성도에 대한 교회의 처리(15~18절)
15) 만일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범하거든 가서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권고하라(그에게 잘못을 지적해 주어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너는 네 형제를 얻는 것이요,
16) 만일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그리하여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을 들어 확정하라’(신 19:15)의 말씀대로
모든 사실을 확증하게 하라.
17) 그러나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 죄를 범하거든(15절) : 하마르티아
여기에서 ‘죄’로 번역한 ‘하마르티아’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적인 범죄가 아니라,
신자들 상호간의 허물이나 윤리적인 실수를 의미합니다.
- 권고하라(15절) :
그의 행위가 하나님 보시기에 잘못된 것임을 알리고 회개하도록 권면하라는 것.
- 네가 형제를 얻는 것이요(15절) :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자를 다시 얻는다는 것으로,
그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백성에서 제외된 자를 다시 회복하게 하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단독으로 찾아가서 비밀리에 권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17절) :
교회 전체의 회중 앞에서 권면하는 것까지 거절하면
그를 이교도나, 이단에 넘어간 자처럼 여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그를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제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 너희가 땅에서 매면 … 풀리리라(18절) :
천국의 열쇠를 교회 공동체에 주신다는 것으로,
마태복음 16:19의 말씀이 베드로 개인에게 주신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3. 두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19~20절)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마음을 모아) 간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그 자리에 그들과 함께) 있느니라.”
-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20절) :
유대교에서는 최소한 열 명의 남자가 있어야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이면 두 명이면 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얼마나 많이 모였느냐 하는 것보다
누구의 이름으로 모였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잃은 양의 비유
1) 아흔아홉 마리는 버려두고 한 마리 양을 찾으시는 이유(12~14절)
이 비유 역시 마태복음 13장에서 살펴본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이
이해하기 힘든 비유입니다.
왜 아흔아홉 마리는 산에 그냥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으러 간다는 말입니까?
그러나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가
그것을 발견한 이의 기쁨에 초점을 맞추어 비유하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잃어버린 양을 향한 목자의 애처로운 마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2) 아흔아홉 마리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처럼 자기 의로 사는 자들입니다.
이 비유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99마리를
주께서 ‘회개할 것 없는 자’라고 명시했다는 점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누가복음 15:7)
그러므로 99마리는 스스로 자신을 의롭게 여기고 회개할 것이 없는 자라고 자부하고 있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비유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자들은 99명이 아니라 999명이라 할지라도 주께서 그들을 그대로 두시고,
회개하는 자 한 명을 찾으러 나서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3)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으러 가신 예수님(12절)
주님은 길을 잃지 않은 99마리의 양을 산에 그대로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으러 나가셨습니다.
산이라는 위험한 곳에 99마리를 그냥 버려두시고 한 마리 양을 찾으러 가신 것입니다.
자기를 스스로 의로운 자로 여기고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그들의 삶에 그냥 방치해 두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은 평화로운 때이니 그냥저냥 살겠지만,
어려움이 올 때는 주님의 도우심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묵상 :
마태복음 18장의 말씀을 정리하면 어린 아이처럼 천국을 받드는 자,
그리고 자신은 그 천국에 갈 의로움을 갖지 못하여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자기도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절히 소원하며 간구하는 자를
천국 백성으로 삼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로는 천국을 소망하는 자라 하면서, 그의 마음속에는 다른 것이 담겨 있다면
그는 주께로부터 가짜 성도라는 판결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마음속에 정말로 천국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2. 조용히 찾아가서 권면하라
예수님은 주님을 믿는 성도들 중에 누군가 죄를 범한 것을 발견하거든
다른 사람에게 이를 발설하지 말고 혼자서 조용히 찾아가서
그 일이 하나님 앞에 죄가 되는 것이니
하나님 앞에 그 일을 중지하고 회개하도록 권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 죄를 범하거든 : 나에게 개인적으로 죄를 범한 일에 대하여(15절)
여기에서 말하는 죄란 이단에 넘어가는 것과 같은 신앙적인 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죄나 윤리적인 죄를 말합니다.
일부의 사본에는 ‘죄를 범하거든’ 앞에 ‘너에게’가 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에게 죄를 범했을 때,
나를 불쾌하게 하였고, 내가 분노할 만한 어떤 잘못을 범했을 때를 말씀한 것입니다.
우상숭배를 하였거나 이단에 넘어간 자의 죄는
조용히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교회에 말하여 공회의 처리를 받아야만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중한 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공적인 죄가 아니라, 나에게 개인적으로 죄를 범한 것이라면
반드시 누구에게든지 말하여 소문으로 퍼져나가지 않게 하고
조용히 비밀리에 그와 단독으로 만나 주께 회개하도록 권면하고 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죄는 우상숭배와 같은 중한 죄는 아니지만,
그대로 두면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싸움과 다툼이 일어날 수 있고,
그것이 점차 커지만 교회에 파당으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개인적으로 범한 죄는 먼저 조용히 찾아가 권면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일 그가 그 권면을 듣고 하나님께 회개하면
이는 곧 잃어버린 양을 다시 찾는 일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2) 듣지 않으면 우상숭배자와 같이 취급하라(16~17절)
그러나 그가 듣지 않으면
그 다음엔 두 세 사람의 증인을 함께 대동하여 찾아가서 권면하고,
그대로 말을 듣지 않으면 그 때에야 비로소 교회 전체의 회중 앞에서
그를 다시 한 번 권면하게 합니다.
그 때까지도 그가 고집을 부리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기를 거부하면
그 때 교회 전체의 이름으로 그를 치리(治理)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때 교회가 그를 치리하면
하나님께서도 그의 백성에서 그를 제하여 버리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저지른 죄가 비록 우상숭배와 같이 중한 죄는 아닐지라도
그가 교회의 권면을 듣고도 마음을 바꾸지 않았으니
결국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으로 자칫 교회가 분열되거나 파당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를 듣고도
그 말과 행동을 바꾸지 않았으니 우상숭배자들처럼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 자가 됩니다.
3) 주의할 점 : 그러나 처음부터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면
그러나 이런 절차를 밟지 않고 그에게 조용히 찾아가 권면하기 전에
먼저 이웃에게 말하여 소문을 퍼뜨리면
그가 저지른 잘못보다 도리어 그 말을 퍼뜨린 사람이
더 큰 죄를 범하는 것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왜냐하면 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죄를 범하였으나,
이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권을 가로챘으니
하나님을 상대한 죄를 범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누군가 부끄러운 죄를 범하는 일을 보았든지
그 소문을 들었을 때 절대로 말을 옮기지 마십시오.
그리고 그가 영적으로 회복되기를 도우십시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3. 교회 치리의 권위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십니다.
1)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18절)
하지만 그가 교회의 치리까지 끝까지 거부하여
교회에서 그를 이단에 넘어간 자로 규정하여 선언하면(파문을 파면),
하나님께서도 이를 받아들여 하나님의 백성에서 그의 이름을 제거하리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정당한 절차를 진행하였을 경우
그것을 인정하여 교회가 치리한 대로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2) 그러나 교회의 판결이 잘못될 때도 있습니다.
가령 교회에서 나와 뜻을 달리하는 자를 몰아내기 위해서라든지,
정치적인 목적으로 교묘하게 이 법을 이용하여 죄를 범하지도 않은 자를
교회의 이름으로 파문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교회만의 일이 됩니다.
중세 교회에서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소위 ‘마녀 재판’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자기들의 정적이나 이익에 반하는 자들을 몰아내기 위해
그들을 마녀로 몰아서 처형했던 일에서 나온 말입니다.
● 묵상 : 치리권을 조심해서 사용하십시오.
이단에 대한 것이 아니라면 교회의 치리의 권한은 가급적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주님은 그를 몰아내는 것보다는
그를 다시 회복시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일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혹 당신이 교회에서 치리권을 가진 직책에 있다면 그 권한을 아주 조심해서 사용하십시오.
자칫 함부로 그 권한을 사용하면
당신 자신이 하나님의 치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4. 두 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모인 그 곳에 ...(19~20절)
1) 단 두 세 사람이라도 주의 이름으로 모인 그 곳에 주께서 함께하시리라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예배란 반드시 성도들이 모여
공동체로 함께 드려져야 하는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매체가 발달하여 집에서 혼자서
조용히 예배를 드리려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19 사태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예배드리기도 합니다만,
모든 것이 정상일 때에도 이렇게 예배드리면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에 이런 예배를 주께서 받으시리라고 말씀하신 곳이 단 한 군대도 없습니다.
감옥에 갇혔든지 병원에 입원한 것이 아니라면,
교회 공동체에 함께 드리는 예배에 참여하여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2) 그리고 이 말씀은 구역 예배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구역 예배는 특성상 2~5명 정도 작은 규모로 모입니다.
그러다 보니 구역 모임을 등한히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구역 예배는 성도들을 서로 하나가 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우리 집에 와서 예배를 드린다는 점에서
교회 공동체 전체가 드리는 예배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구역도 하나의 작은 교회라는 것을 기억하고 구역 구성원들을 힘써 섬기십시오.
성도들이 우리 집에 와서 예배를 드릴 때에 그들을 정성껏 영접하고 대접하십시오.
이것을 결코 귀찮은 것으로 여기지 마십시오.
우리 집에 방문한 성도들도 대접하면 복을 주신다고 했는데
하물며 우리 집에 예배를 드리기 위해 오신 분들을 대접하는 것이야
얼마나 큰 복을 내리시겠습니까?
● 묵상 :
주의 오시는 날이 가까이 올수록
모이기를 싫어하는 자들의 습관을 따르지 말고 모이기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혼자 있으면 마귀의 공격을 받기 쉬우나
합심하여 섬기면 마귀를 능히 물리칠 수 있습니다.
* 기도제목
1. 주님 앞에 늘 회개하며
주님의 의를 간구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이웃의 부끄러움을 함부로 말하지 말게 하시고,
그의 영이 회복되도록 돕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주의 날이 가까이 올수록 모이기에 더욱 힘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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