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정범 노원지역 공동상영회를 마치며
당일에 취소하는 분들, 현장 구매를 하시는 분들이 한번에 있으셔서 정신 없이 준비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다행히도 관객석이 거의 다 찬 상태에서 상영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여러 번 탄식과 복잡한 감정 표현들이 들리더군요.
상영회 직후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이원호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김일란 / 이혁상 감독과의 GV(감독과의 대화)가진행되었는데요.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과 맥락, 촬영 당시의 고민을 듣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질문시간에도 작품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는 관객들의 얘기들이 이어졌습니다.
전국노점상연합 북서부지역 김성은 사무처장과 노원마을공동체네트워크 주신원 사무국장의 주관단위 발언을 들은 후 상영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근처 식당으로 이동해 닭한마리를 먹으며 감독님들과 영화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자리를 가진 후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상영회를 함께 준비해주신 준비팀
후원으로 함께 해주신 김소라 노원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신동우 백자재생지원센터장, 노원주거복지센터
주최로 함께해주신 노원지역의 시민단체, 노점상 조직, 주민공동체, 노동조합, 진보정당
김일란 이혁상 이원호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신 관람객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동정범은 용산참사를 다루지만, 용산참사에만 국한되는 내용이 아니'라는 말을 곱씹어 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발딛고 있는 일상에서 작품이 주는 여운을 간직하고 또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