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오후 2시가 되기전에 아내랑 마을회관에 내려갔습니다.
오손도손? 드러누워계시는 할머니들...
다섯분중에 두분은 아프다는 핑계로 거부하시고 한분은 약 달여야 하신다고 달아나시고
두분은 순순히 "가보세~~"하시며 아버지집으로 따라 나섭니다.
두분을 먼저 올라가시라 말씀드린 후 회관 아랫집으로 내려가니 대문이 살짝 열려져 있었습니다.
평소에 호감을 가지고 정이 많으신 할머니께서 이웃교회 할머니집사님과 얘기나누고 계셨습니다.
같이가자고 청하였으나 내일 비오니까 콩뚜드리고 깨뚜드리고해야하니 바쁘다고 핑계하시는 것을
"집사님은 교회다니시니까 말씀대로 육일동안 일하시고 오늘은 안식하며 먹고 즐거워하셔야죠"했더니
바로 같이 올라가시자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아~주님, 택한자들을 부르셔서 복주시기로 약속하신 거룩한 주일 이리도 모두 바쁘시니 어찌합니까?
성경에 나타난 비유처럼 이곳 청산마을도 일할수 있는 사람들은 다 논과 밭에 나가 일하니 못가고
연세 들어 일못하시는 분들은 몸이 아파 못가고....
오늘도 불러주신 네분의 할머니들을 모시고 영화를 보여드리고 간단히 예배드리고 간식을 나누었습니다.
부디 육체의 건강뿐 아니라 영혼의 강건함으로 복주셔서 남은 삶 주님과 동행하도록 축복하옵소서
첫댓글 아멘~~~~!!
마음이 아픕니다. 은혜가 함께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