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0. (일)
오늘 법회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일원상 서원문’에 대한 설법이 계속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은 일원상 서원문 제목에 대한 공부를 했고, 오늘부터는 일원상 서원문 본문에 대한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원상 서원문에 대해 설법하시는 보타원 이형은 교무님.
일원상 서원문 본문 공부
일원은
일원과 같은 의미의 단어는 ‘000의 본래 마음’이고,
법신불은? 진리는? 이치는? 성품은? 본래 마음은? 자성은? 심지는? 심전은?
원리는? 법은? 등과 같은 말이라고 하십니다.
또한, 일원은
定해서 움직이지 않는 속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무초월의 생사문인 움직이는 동적인 속성과 바탕해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
말과 글이 끊어진 궁극적 경지라는 의미다.
일원의 궁극적 경지는 언어와 문자가 의미하는 한계 때문에 오히려 진리를 바르게 인식하는데 잘못된 관념을 심어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말과 글로써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이지만, 말과 글을 떠나서 존재하는 것도 아니므로 입정처, 불생불멸, 도, 절대, 체, 대자리, 불변, 진공, 부동 등의 표현으로 레시피를 제공해 준 것이라고 하십니다.
음식의 레시피가 음식이 아니듯, 언어와 문자는 방편일 뿐 그 자체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또한, 나의 본래 마음을 설명할 때에도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로써 천만경계에 끌리지 아니한 경지를 성품, 자성, 부동심, 삼매, 참나 등의 표현으로 레시피를 제공해 준 것이라고 하십니다.
유무초월의 생사문?
유무는 우주만유 만물이 존재하는 방식이고,
초월은 둘 다를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고,
생사문이란 우주만물이 유와 무가 순환하는 가운데 뭉쳤다(생) 흩어졌다(사) 하며, 그곳으로부터 나와서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는 변화를 생사문이라고 한다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