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 Sanda
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2014 (제14회)
부분 올해의 초점
감독 김미례 Mi-re Kim
작품정보 2013 | HD | Color | 93min 27sec|영어자막
상영시간 Screening Schedule
2014. 4. 11(금) 20:00_롯데시네마 6관 | 2014. 4. 11(Fri) 20:00_LOTTE CINEMA 6
2014. 4. 14(월) 16:00_인디스페이스 | 2014. 4. 14(Mon) 16:00_INDIE SPACE
시놉시스 Synopsis
KT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이제는 중년이 된 정규직 노동자들. 회사의 희망퇴직 요구를 거부한 이들은 원거리 발령을 받고 하루에 서너 시간 이상을 출퇴근으로 보내고 있다. 게다가 할 수 없는 업무를 주고 지독한 왕따를 시킨다. 이러한 회사의 퇴출 프로그램은 특히 노동운동을 지향하고 있는 이들에게 강도 높게 실시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자존감을 자극시키면서 저항감을 불러일으켰고 회사의 감시와 방해를 하나의 오락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제 이들은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나게 살기 위해서 삶의 반란을 시도한다.
A group of middle-aged Korea Telecom (KT) workers serves as a window on the labor movement and contemporary Korea. The company forcefully recommended them resignation. The ones who refused were sent faraway branch where commuting takes three to four hours. They are bullied by co-workers who dump tasks on them. Whoever strongly claims laborers’ rights are more oppressed. Yet, they refuse to yield. They struggle not to simply survive at work but to live with joy.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평생직장’이라는 말을 듣고 자란 나는, 그 말이 이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자신의 몸으로 노동을 해야만 삶을 유지하고 살아갈 수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 지극히 불안정한 노동의 시대라고 말하는 지금, 그렇다면 안정적이라고 하는 정규직은 정말 안녕한 것인가? 나는 정규직들, 특히 8,90년대 노동자 대투쟁의 경험이 있는 중년의 정규직 노동자들이 궁금해졌고, 몇몇 대기업과 대공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 자리를 지키면서 자신의 존엄성조차 지켜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들의 불안한 미래와 현재의 절망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사직강요, 상품강매, 감정노동, 임금삭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말. 하지만 나는 그들이 보지 않고 듣지 않았던 또 다른 선택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이 선택의 기로에서 떠나거나 복종하지 않고, 유쾌하게 저항을 해나가는 이들을 만났다.
제작진 Staff
프로듀서 김미례
촬영 최윤만
편집 김나리 ORI 스튜디오 - Film Montage
음악 김병오, 449프로젝트 (with 김현석)
사운드 표영수, 미디액트
감독약력
2000년부터 독립다큐멘터리 작업을 시작하였다. <노가다>, <외박>,등을 연출하였다. <노다가>는 스위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 되었으며, 서울인권영화제에서 ‘올해의 인권영화상’을 수상하였다. <외박>은 인도 첸나이여성영화제, 일본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에서 상영된 바 있으며, 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 다큐멘터리부문상을 수상하였다.
Since 2000, she has worked on documentary films. She directed NoGaDa, Staying Out and Shall We Dance?. NoGaDa was invited to the Fribour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 Switzerland and awarded the Human Rights Film of the Year at the Seoul Human Rights Film Festival. Staying Out, which won the Best Documentary Award at Women Filmmakers’ Festival, was screened at the Women’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 Chennai, India and at the Yamagata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in Japan.
<산다> Sanda (2013)
<외박> Weabak (2009)
<노가다> NoGaDa (2005)
<노동자다 아니다> We Are Workers or Not? (2003)
[출처] 인디다큐페스티발 상영|작성자 s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