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상호풀이==
1 한글 담양
오행풀이 :화 토 상하관계나 환경의 도움으로 크게 부귀영화가 찾아 온다. 온화한 기품과 여유있는 마음 자세, 돈후한 성격 등 지혜와 덕망이 겸비된 성품에 모나지 않은 원만한 처세로 대인관계에 인기가 많고, 대외적으로 확고한 성공운이 조장되어 입신양명(立身揚名)하며, 대내적으로도 가도(家道)가 중흥한다
수리풀이 : 14. 이산파멸 지상(離散破滅之像)
모든 사람들이 뿔뿔이 떠나고 재산도 흩어지고 인생은 파멸되는 지상이다. 은둔사산지상이라고도 하며 운이 막혀 사방으로 흩어지는 격이다. 가족이 떨어지는 격이고 이혼율도 많다.
2 한문 潭陽
오행풀이 :수 토 상하가 모두 상극으로 조상 부모 배우자 자식 환경이 모두 상극이되어 하는잉마다 막히고 좋게 해주어도 결과는 원수가 되는 기운을 불러 들이며 병액단명의 기운이 형성된다
수리풀이 : 33. 노룡득운 지상(老龍得運之像)
자립 대성하여 어려서부터 성공하는 경우가 있고 그 위엄이 하늘을 찌른다. 3은 태양을 뜻하는데 33 태양이 2개 있으니 매우 밝고 화려한 일생을 살며 아침에 뜨는 태양처럼 희망찬 나날이 이어진다
1 한글 보광사
오행풀이: 수 목 금 성품이 부드럽고 유하며 결단력이 부족해서 언제나 손해를 보는 일이 많다. 남을 배려하며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신이 강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신경은 예민한 편이다. 마음도 유약한 편인데 운세는 초반은 길하게 되나 나중에는 흉함이 기다리고 있어 후반기에는 하락하는 운이다.
수리풀이: 17 건전창달 지상(健全暢達之像)
대지대업을 이룰 수 있는 능력과 이름을 전 세계에 떨칠 수 있는 수리다. 이 수리를 명만사해(名滿四海)라고도 한다. 큰 뜻을 펼칠 수 있는 웅지를 품고 강한의지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며 의지력이 강하기 때문에 끝까지 자기뜻을 관철하여 존경과 신망을 받을수 있는 위치에서 올라갈수 있으며
2 한문 普光寺
오행풀이: 화 화 목 순풍에 돛단 배격으로 운세의 흐름이 매끄러워 뜻과 소망이 순조롭게 발전하여 성취되고 업무에 성공을 거두어 명예가 높고 재산을 얻으며 심신이 건강해 장수를 누린다.
수리풀이 : 24. 우후죽순 지상(雨後竹筍之像)
비온뒤에 죽순이 자라듯 쑥쑥 자란다. 자수성가하며 부귀를 함께 누린다. 건강운도 좋아 장수하며 미남미녀형이며 매력적인 귀인상을 지니고 지략과 지모가 출중하고 재운이왕성하고 적수공권으로도 대업을 성취하는 자수성가의 기운도 있다
담양 보광사에서
이후 토굴 암자인 담양 보광사로 옮긴 성활휘륭 대종사는 큰스님을 시봉하면서 행자교육을 받았는데, 그곳 에서의 모든 일들은 어린 그에게 힘들기만 한 것이었다. 밥을 하고, 나무와 마당 쓸기, 경을 배우고 도량석과 불공을 올리는 일, 법식을 외우는 등 많은 일들을 혼자해야만 했다. 초등학교 때 씨름선수를 할 정도로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보광 사에서의 일상은 코피가 멈출 날이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매일 새벽 2시 45분에 일어나 저녁 11시 30분까지 힘든 일과를 보내고 다시 새벽의 일과를 시작하다보니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던 그로서도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어린마음에 도광대선사에게 ‘자신만 미워하는 것 아니냐’는 원망도 해보았지만, 그때를 회상하는 성활휘륭 대종사는 ‘자신을 제대로 가르쳐 휼륭한 제자를 만들려고 고통을 주었다는 것’을 깨닫고 “도광대선사의 큰 가르침을 오해했던 못난 제자였다”고 말했다.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큰스님은 그에게 “이제는 됐으니 사미계를 받아야 한다. 이 계를 받아야 정식으로 스님이 될 수 있다”면서 “스승을 정해야 하는데, 내가 너의 스승이 되어야 겠다”고 말하였지만, 큰스님의 용안만 봐도 경기를 할 정도로 압박감이 컸던 그는 “절대로 안됩니다. 큰스님만 아니라면 어느 누구라도 상관없습니다”라고 했고, 큰스님은 실소를 지으면서 “어허 고놈 봐라”하시며 화엄사로 돌아가셨다. 이후로도 큰스님은 스승을 자청하였는데, 그때 마다 성활휘륭 대종사는 이를 거부하였다.
성활휘륭 대종사가 이토록 큰스님을 거부했던 이유는 이전에 있었던 한 사건 때문이었다.
여느 때처럼 혼자 밥을 짓고 반찬을 맛있게 차려 큰스님에게 공양을 올려 드린 후 바로 솥에 물을 부어 장작불로 온도를 잘 맞추어 정성껏 바가지에 주걱을 얹어 빙빙 돌리면서 우유처럼 하얗고 아주 고소한 누룽지죽을 만들었다. 큰스님은 이 누룽 지죽을 매우 좋아하셨다. 이렇듯 정성스럽게 큰스님에게 공양을 올리던 어느날 우물가에서 그릇을 닦던 중 가만히 뒤에서 지켜보시던 큰스님이 큰소리로 호통을 치시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뒤돌아선 성활휘륭 대종사에게 큰스님은 “저기 봐라 밥알 한 알이 저기 흘러가고 있지 않느냐, 어서 가서 주워오너라”라고 하시는 것이였다. 하지만 이미 하수구로 흘러 들어간 밥알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였지만, 수곽에 있던 물을 몇 차례 퍼부으며 70m 떨어진 하숫물이 나오는 곳에서 기다리기를 반복했다.
겨우 밥알을 주워 쟁반에 담아 큰스님에게 가져가 바깥 마루에 무릎을 꿇어 않아 엄청난 큰 죄를 지은 듯 머리를 조아린 성활휘륭 대종사에게 큰스님은 5시간이 넘도록 훈계를 하며 “이 밥알 하나가 어떤 물건인지 아느냐?”라고 물으시고는 모르겠다고 답하는 그에게 웃음을 보이시며 “이 밥알 하나에 백명의 정성스러운 손이 거쳐 갔다. 시주물건은 그 어떤 것도 네 것이 아니다. 오로지 도를 닦아 시주한 사람 들에게 은혜를 갚아야 하는 것이다. 밥알 한 알이 소중한 줄 알아야 한다.
만약에 이 밥알 한 알을 버리게 되면, 삼생을 소로 태어나 시주한 사람들의 은혜를 갚아야 한다”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처음엔 큰스님의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왔지만 3시간이 넘어서면서 큰스님의 훈계는 그에게 허리와 엉덩이, 다리에 고통만이 전해졌고,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훈계가 아닌 지옥 같은 시간으로 느껴졌다. 이후에도 큰스님은 하나하나 성활휘륭 대종사를 가르쳤고, 드디어 사미계수계를 받게 되었다. 도광큰스님의 맞제자인 종원스님을 은사로 도광대종사님을 계사로 화엄사 에서 수계를 받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