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가까움이라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요한계시록 22:20~21
어느 인디언 부족은 성인식을 매우 독특하게 치름니다. 이 부족은 달이 뜨지 않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을 택해 성인이 될 소년에게 막대기 하나를 주면서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험한 들판에서 혼자 밤을 지새우게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만일 내일 아침까지 살아남아 았다면 너는 진정한
성인이 될 것이다."혹 무서워 도망하거나 죽거나 하면 결국 인디언 성인이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성인식을 치르는 소년들은 모두 죽음에 대한 공포와 추위, 졸을과 싸우며
꼬박 밤을 지새웁니다. 그리고 날이 밝으면 소년들은 예외 없이 다 울게 된답니다.
그것은 죽지 않고 살았다는 안도감과 이제 성인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감동 때문이
아닙니다.
빛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버림받았다고 느끼며 부
모의 냉정한 태도를 원망하며 밤을 보냈는데 동이 트고 보니 매우 가까운 거리에
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버지가 밤새도록 힘들게 활을 겨누고 있는 초췌한 모
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는 말씀은 생명의 위기 앞에 서 있던 저자
요한과 수많은 박해 속에서 믿음을 지킨 초대교회 성도들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
리 모두에게 큰 위로를 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아시는 주께서 다시 오셔서 모든것을 심판하고 공의와 사랑으
로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특히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은 자
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는 말씀은 성
경을 구약과 신약으로 보는 언약적 관점에서 볼 때
끝까지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항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어
떠한 고난과 역경 중에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예수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 갑시다.
인디안 아버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지신의 외아들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봅시다. 보이지 않은 강하고 능하신 팔로
나를 철통같이 보호하고 계심을
일상의 순간마다 예민하게 느껴 봅시다. 형언할 수 없는 감사를 고백하며 웃고 았
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삶의 고통으로 인해 하나님을 멀리하고 혼자라고 느끼며 원망할 떼기 많았
습니다.그러한 어둠의 순가에도 놓지 않으시고 돌봐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맑게
깨어 있는 믿음으로 나를 돌보시는 주님을 잘 만나게 하옵소서.예수 그리스도 이름
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모세 목사 수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