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궤를 함부로 취급한 벧세메스 사람들을 여호와께서 치사 크게 살륙 당하게 하자 그들에게 인식의 대전환이 생깁니다
그것은 마치 여호와의 궤를 통해 귀로만 듣던 여호와를 눈으로 목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삼상6:20
이러한 벧세메스의 고백이 나오게 된 역사적인 배경을 알게 되니 사가랴의 예언이 성취된 교회시대에 산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눅1:75
여호와께서 친히 벧세메스 사람들을 사역하신 목적은 그 누구도 범할 수 없는 <당신의 거룩성>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오늘날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들의 꼼수들과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자랑과 이생의 자랑들을 어떠한 양상으로든 치사 살륙당하게 하십니다
이런 경험이 없는 자는 그야말로 그리스도(진리)의 영을 사모하며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벧세메스의 여호와의 궤는 그곳을 떠나 해발750m~800m에 이르는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 집으로 옮겨집니다. 아버지 아비나답은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합니다.
"그 궤가 기얏여아림에 머무른지 2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를 사모하며 찾았습니다"우리말 성경 삼상7:2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신을 사모하는 분위기로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리신 후 본격적으로 사무엘을 국가의 최고 지도자로 등장시키십니다.
대제사장 엘리와 홉니와 비느하스 제사장들이 죽은지,그리고 비느하스의 아들 이가봇이 태어난지 20여년이 흐른 뒤입니다.
온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며 부르짖는 새로운 영적 기류가 조성되기까지 사무엘이 여러가지로 수고했으리라고 추측이 됩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에 이스라엘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삼상7:3~4
이스라엘의 심령들이 여호와를 사모하며 부르짖자 드디여 말씀이 사무엘을 통해 들려집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여러가지로 제재 받아 종교 행사도 자유롭지 못했다 합니다. 오늘날 코로나로 인해 사업과 교육을 비롯한 각종 모임이 제한 받고 있는 현상보다 더했는지 덜했는지는 모르나 분명한 것은 억압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괴롬이 무엇인지 훤히 아시면서도 구원해주시지 않은 것은 여호와의 손이 짧아서가 아니라 자기 백성이 죄에서 떠나지 않아서입니다
허나 Whole heart로,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면 블레셋의 손에서 건져내시겠다 하십니다.
오늘날 우상 숭배는 단연코 탐심으로 육체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이 그렇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외부적인 세력은 내 안에 어떠함이 그 세력과 상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세력이 된 것은 이스라엘의 탐심이 우상 세력을 끌어들여 섬긴 결과인 것입니다
"각 사람이 시험(유혹)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야고보1장
내가 죄와 세상과 상관하지 않는 이상 죄도 세상도 나를 어찌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그야말로 전심으로 여호와만을 섬기는 방법 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배푸시나니"역대하16:9a
이스라엘이 우상을 버리고 여호와만을 섬기자 사무엘이 그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을 명합니다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리라 하매"삼상7:5
대제사장 엘리도 죽고 대제사장을 계승할 그의 두 아들 제사장들도 죽은 연고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기도해줄 대제사장 자리가 20여년 동안 공석이였읍니다.
여호와께서는 이 특수 상황을 미리 다 감안하셔 사무엘을 특별히 중보자로 부르셨습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삼상2:35
"그 제사장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요 그 이름을 부르는 자 중에는 사무엘이라 저희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시99:6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께서 코로나로 인해 성도들이 얼굴과 얼굴을 보며 순전한 떡을 나누며 교제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놓고 아버지께 어떤 기도를 올리고 계시는지 알기 원함은 저도 주님과 같은 내용으로 기도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터이니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기도하면 여호와께서 응답하실거라는 매우 확신에 찬 믿음이 왜 이리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팬데믹 코로나 현상속에서 이즈음이면 사무엘처럼 여호와의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자들이 여기저기서 우르르 나올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일에 수없이 우리는 세상의 빛이라고 외치던 자들과 그 외침에 아멘!으로 화답하던 교회들이 어두워져 가는 세상 그 어느 함지 속에 숨어 있다면 정말 슬프고 슬픈 일입니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삼상7:5~6
중보자 없이 헤메이던 백성들이 여호와와 자기들 사이에서 중보자로서 기도해 주겠다는 사무엘이 얼마나 고마웠을까 싶습니다.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백성들도 물같이 쏟아지고 촛물같이 녹아내리는 마음으로 회개합니다
죄로 무디어져 단단하기만 했던 마음들이 진짜 우상들을 버리고 여호와만을 섬기다보니 자신들이 얼마나 여호와의 마음을 아프게 한 자들인지 알게 된겁니다.
망막에 가득 차오르던 우상이 사라지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들이 얼마나 여호와와 탐심이란 우상을 혼합하여 섬겼는지 순간 순간 스스로 놀라며 죄악을 깨달았을 겁니다
"나는 물 같이 쏟아 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납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시편22:14
이 때 블레셋이 미스바로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오니 이스라엘이 그들을 두려워하여 사무엘에게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삼상7:8)"라고 말합니다.
이에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십니다.(삼상7:9)
우리의 유일하신 중보자 어린 양 예수의 피흘림을 믿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부르짖는 사무엘!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삼상3:19
사무엘이 7장 3절에서 우상을 버리고 오직 여호와만 섬기면 그가 블레셋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고 백성들에게 말한대로 여호와께서 응해주십니다.
금식 중이라 배고픈 백성들,무기라곤 하나도 없는 백성들과 함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때 블레셋은 겁도 없이 이스라엘과 싸우겠다고 가까이 옵니다.
우리 여호와께서 포착하시는 타이밍엔 단 1초의 실수도 없으십니다 큰 우레를 발하여 어지롭게 하사 패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빼앗겼던 에그론부터 가드까지,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아 냅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삼상7:12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