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
"14 :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5 :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6 :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 :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첫째날 빛은 특별은총이고 넷째날의 큰 빛,작은 빛,별빛들은 일반 은총입니다. 모세는 신명기에서 그 당시 하늘 천체를 섬기는 이방의 풍조를 따르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눈을 들어서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들,하늘의 모든 천체를 보고 미혹되어서 절을 하며 그것들을 섬겨서는 안 된다.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과 같은 천체는 너희의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있는 다른 민족들이나 섬기라고 주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주께서 용광로와 같은 이집트에서 건져내셔서 오늘 이렇게 당신의 소유로 삼으신 백성이다"
신4:19~20 표준새번역
그런데 창세기에서는 신명기의 말씀보다 더 노골적으로 왜 그것들에게 미혹되어 절하면 안되는지 확실이 밝혀주십니다. 그것들은 땅과 하늘처럼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으로 땅을 비추고 낮과 밤을 나누고 절기들과 날짜들과 연도들을 나타내는 표시로 쓰임 받는 광명체들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오래도록 여러 우상과 일월성신의 미혹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합니다.이로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산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로 사로잡혀 갈 것과 고레스를 통해 다시 포로를 귀환시키겠다는 이사야의 예언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 때 이사야는 하나님을 일컬어 스스로 숨어 계신 분이라고 고백합니다.(사45:15) 우상들과 천체는 눈에 보이나 하나님은 영이신고로 사람이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에 하나님께서 일반은총을 거두신다면 인간들은 특별계시로서의 첫째날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될까요?
일반은총을 거두신다 함은 마치 인간들이 해 아래 살면서 해마다 맞이하는 사계절이나 생일날이나 결혼 기념일이나 추수절기나 년말년시등 다양한 행사들을 거둔다는 말과 같은 것으로 인간 생존 기반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늘의 광명체들과 삼라만상과는 불가분의 관계임을 말해줍니다.
모세는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90:10)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런 기도는 하나님께서 광명체들에게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시고 큰 광명체에게는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에게는 밤을 주관하도록 명하셨다는 것을 아는 자만이 드릴 수 있는 기도입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쳐 달라는 것은 낮을 주관하는 해와 밤을 주관하는 달들이 있어 심을 때와 거둘 때와 저장할 때와 일할 때와 쉴 때와 공부할 때와 결혼하여 아이 낳을 때와 노부모님을 섬길 때와 보내 드릴 때 그리고 각자 늙어서 돌아 갈 때를 계산하며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는 기도입니다.
별은 달과 다르게 스스로 빛을 냅니다.별은 지구의 공전으로 약간의 자리 이동이 있지만 언제나 제 자리에 떠있어 길을 인도합니다. 동방박사를 인도한 것도 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별은 지성과 정신을 상징하며 소망과 기대를 드러냅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 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다니엘12:3
하늘의 천체들과 인간과 삼라만상과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감안할 때 오늘날 곳곳에서 나타나는 기후이변과 생태계 파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거센 물결과 지축의 흔들림 속에 산들이 떠나가고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려 해와 달과 별들도 빛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성도들은 여호와를 찬양 할 수 있을까요? "주여! 당신은 대대로 영원히 우리의 거처가 되나이다"라는 말씀이 육화된 말씀체로 살아 갈 수 있을까요?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
첫째날의 빛을 히브리어로 '오르'라 하고 넷째날의 광명체는 '메오로트'로 '마오르'가 원형입니다. 예수님은 '마오르'가 아니고 '오르'이십니다. 마오르는 해,달,별,등불처럼 객관(대상)화가 가능하지만 '오르'는 그렇지 않습니다.때문에 믿음은 '오르'안에서 '오르'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었다깨도 예수님처럼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하나로 연합할 수는 있습니다. 왜냐면 예수님께서 우리와 하나 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찢기신 자기 피와 살로 우리를 날마다 먹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일반 은총으로 주신 오늘이란 날을 살면서 특별계시인 빛이신 예수님과 하나로 연합되기 위하여
오늘 주신 말씀을 깨달아 알게 하옵시며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과 동침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