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8편(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1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3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시편18편은 여호와께서 다윗이 이스라엘의 대적 이방국(모든 원수들)을 다 정복하고 사울의 손에서 건져주신 것을
회고하며 기록한 것입니다
다윗은 이방 왕들과 같이 자신의 왕됨과 말과 병거와 무기들을 힘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그 증거가 많겠지만 그 중에 두 가지만을 말한다면 그는 오직 여호와를 힘입어 골리앗을 무찔렀고
전리품으로 취한 말들의 힘줄을 가차없이 끊었습니다
사울 왕은 이스라엘의 왕임에도 여호와를 가장 먼저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호와를 사랑하기보담은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려 한 자입니다
다윗은 주를 사랑하는 것으로 힘을 삼았습니다
그의 무엇이 주를 사랑하도록 만들었을까? 를 묵상하려니 그 질문이 고스란히 내게도 꽂힙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무엇이 나로하여금 여호와를 사랑하게 했을까?
만일 여호와를 사랑하게 만든게 내 꿈과 야망이란 장미빛 기대로 가득찬 젊은 세포들이였다면
그 청춘이 빛바랜 지금은 더이상 그를 사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서늘해지는 심장과 사그러드는 청춘 세포들과 상관없이 여전한 방식으로
여호와를 사랑할 수 있는 것만큼 행복한 노년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도 이전에 비해 여호와를 앙망하는 세포가 더욱 더 증가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말입니다
다 식어빠진 동공 그 어디에 무슨 치기 어린 호기심이 숨어 있어서
육안으로는 도무지 뵐 수 없는 여호와를 앙망하는 영적 시선의 세포가 나날이 증가 확장되고 있다고 말할까?
무엇이 나로하여금 식을 줄 모르는 간절한 빛으로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는가?
그것은 아직도 끝나지 않는 고난과 그간에 아뢴 기도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고난으로 인해 말씀이신 여호와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만일에 다윗을 여호와께서 작정하시고 그를 고난의 길로 인도해드리지 않으셨다면 시편18편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왜냐면 시편 18편은 철저히 다윗의 인생이 경험한 여호와를 구구절절 고백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에게 "고난의 신비"가 없었다면 결단코 경험할 수 없는 여호와이십니다
따라서 우리 각자의 인생도 주께서 고난의 길로 인도해드리지 않았다면 여호와를 경험할 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나 역시 생선 중 가장 살오른 가운데 토막같은 내 청춘을 주께서 강권적인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고난이란 암담한 길로
인도해드리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나는 결단코 다윗처럼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하지 못할 것입니다
때문에 나는 지금도 애매한 고난으로 점철된 내 청춘 그 이상의 푸르른 순수함으로 주를 사랑할 수 있도록
날마다 애통함과 회개할 맘으로 성령 충만케 해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하는 바입니다
아멘!
마라나타!
첫댓글 정금같이 다듬어진 후 나온 고백
여호와만이 나의 힘이라는 찬양
감사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