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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ㆍ학교급식 방사능 조례 서울 구로구 전국 최초 주민 발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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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주민들이 직접 나서 어린이집과 학교급식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방사능으로부터 지키자는 취지의 조례 제정을 적극 추진, 앞으로 전국적인 바람을 몰고올 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전국 최초의 주민 발의형식으로 진행되는 조례 제정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유권자의 민의 반영이란 점에서 더 큰 관심을 사고 있다. 카페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우리 아이 급식지킴이'(http://cafe.daum.net/gurohappymeal)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 '방사능 안전급식조례' 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은 결과 지난 2월 20일 현재 주민 발의 요건(유권자의 2%)인 6,993명을 크게 넘은 8,071명이 동참했다.
조례안은,
주민발의 요건을 채운 서명운동에는 무엇보다 구로구 학부모들의 힘이 컸다는 김 카페지기는 “조례안이 상정되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방사능 정기검사가 실시되는 첫 사례"라며 "조례제정 운동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명운동 중간에 카드사 개인정보유출사건 등이 있어서 주민번호까지 다 써야 하는 서명이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학부모들이 중심이 돼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안건이 접수가 되더라도 구의회에서 의원들이 부결시키면 무산되는 것이지만 주민 8,000명이 서명을 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만큼 구 의원들이 주민들의 방사능 안전급식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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