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안양9경 답사 일정은 「안양시 승격 50주년 기념, 안양愛 도시의 기억과 풍경」 전시 관계로 9월로 순연되고,
두 번째 실내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안양9경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시작합니다.
안양9경의 순서는 안양을 가로지르는 안양천(安養川)을 기준으로 한 획이 모자라는 샵(#) 모습으로 기억합시다.
제1경 : 안양예술공원,
제2경 : 안양천,
제3경 : 평촌 중앙공원,
제4경 : 망해암 일몰,
제5경 : 안양1번가,
제6경 : 수리산 성지(최경환 성지),
제7경 : 평촌일번가 문화의 거리
제8경 : 병목안 시민공원,
제9경 : 만안교
# 이번 교육 강사님도 박석환 부회장의 명강의로 평촌에 있는 두 곳, 안양 제3경과 7경을 묶어서 시작합니다.
집결 장소는 범계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제7경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가 시작되는 신상옥 감독이 영화를 촬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빛과 영혼을 찾아서'조형물 앞입니다.
탐방 순서는,
신상옥 감독의 영화 촬영 조형물을 출발하여 무지개 모습의 아치터널→이벤트 광장→아치 기둥 분수→중앙 분수를 지나면 거대한 문이 양쪽으로 팔 벌리는 듯한 조각품 '영혼의 자유-신은숙 作'까지 입니다.
이벤트 광장에는 중년의 세월을 살아 온 사람들이 어릴적 추억의 놀이인 「사방치기」와 「오징어 게임」 놀이가 바닥에 그려져 있습니다.
문화의 거리 양쪽에는 젊은이들의 'Hot Place'인 음식점, 카페, 게임방, 미용시설 등이 불야성(不夜城)을 이룹니다.
# 문화의 거리를 지나 제3경 평촌 중앙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중앙공원의 탐방 순서는,
시청이 뒤로 바라보이는 중앙 부분으로 들어갑니다.
분수대의 모습
네모 분수, 원형 분수 쌍룡기둥 분수의 3연속으로 이어지는 분수 구역 양쪽에는 맑은물이 흐르는 수로(水路) 옆으로 아름다운 수형(樹形)을 자랑하는 솔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소나무 그늘 밖 4계절 정원에는 계절별로 튤립과 해바라기, 백일홍 등이 피고 지기를 반복합니다.
여름철 햇볕을 막아주는 녹음수(綠陰樹) 터널 아래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녹음터널 밖으로 축구장과 족구장, X-게임장 등이 좌우 대칭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쌍룡 분수대 옆에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평화의 소녀상'이 잠시나마 관람객의 마음을 숙연케합니다.
중앙 공연장의 양쪽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게이트볼장이 조성되어 있고, 편의점과 관리실도 대칭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원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APAP 작품 1~2개도 간단하게 소개하고 갑니다.
중앙무대의 가장 뒷편에서 공원쪽을 바라보면,
쌍룡 분수와 아크로타워, 안양시청 너머로 관악산까지 펼쳐지는 전경이 일품입니다.
평촌중앙공원의 Photo Zone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네모난 공원의 가장자리를 빙 둘러 대로변(大路邊)으로부터 소음과 시각을 차단하는 차폐식물인 상록수(常綠樹)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 다음에는 제5경 안양1번가로 이어집니다.
집결 장소는 안양역 광장입니다.
안양역(安養驛) 앞에서는 1795년 정조 임금의 을묘원행과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시기로 잠깐 돌아갑니다.
오석(烏石)이 설치된 1번가를 가로 질러 중앙시장을 바라보면서 중앙시장의 역사(1925년 을축대홍수로 군포구시장이 시대동구시장으로 옮겼다가 1960년대 초에 현재 자리로 이전)를 이야기하고,
해방 후 시흥군청→일제의 수탈기관이었던 1917년 건립한 서이면사무소→1949년 안양읍 승격시의 안양읍 사무소 건물과, 이토 히로부미에게 상해를 입힌 원태우 지사의 생가터 등 소개합니다.
# 교육을 마치고,
양지3교에서 바라본 맑은 물이 흐르는 수암천 상류쪽의 모습,
왼쪽에 삼덕공원이 있습니다.
수암천 하류 방향의 모습
중앙로를 건너 안양천으로 합수되어 한강으로 유입됩니다.
일제강점기 삼왕제지가 있던 자리에 해방 후 1953년에 삼덕제지(三德製紙) 공장으로 변모하여 운크라(UNKRA, UN산하 기구)의 원조자금을 받아 본격적인 경영을 시작하여, 2003년 삼정펄프주식회사에 흡수•합병될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삼덕제지 경영권을 물려받은 기업주인 전재준 회장은 2003년 11월 공장부지를 공원으로 만들 조건으로 안양시에 기부하여 2008년 11월에 삼덕공원으로 변모하였습니다.
당시의 공장 굴뚝이 남아서 삼덕제지의 존재를 알려줍니다.
(참고자료 : 안양지역도시기록연구소)
삼덕공원 건너 중앙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중앙시장 홍두깨 칼국수집에서 박정순 선생님이 칼국수 나눔봉사를 해주셨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주 수요일 오후 2시 중앙공원 해설 후 문애심 선생님이 돗자리 카페에서 치킨 파티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많은 선생님들의 참석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