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내용>
인생역정의 한 인물을 통해 이 시대를 꿰뚫고 지나는 인간사를 보여준다. 자살과 생명이라는 주제 아래 남사당 버나놀이와 재담을 통한 1인극
근대화와 산업화라는 기치아래 사라져가는 우리네 장돌뱅이들, 그 사이에 태어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가는 만복, 강원도 좌판장사, 전라도 칼장사, 경상도 음식배달까지 온갖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한 여인을 만나 고향으로 가서 살다 부인이 출산중 난산으로 죽고 자살을 하기 위해 산에 올라가서 죽음과 이승의 경계 사이에서 마음의 깨달음으로 병든 마음에 희망을 담은 약을 만들어 전국 방방곡곡 오늘도 돌아다닌다.
<공연 특징>
전통예술 인식의 전환점을 마련한다. 현재 풍물굿판이나 전통예술계의 판이나 무대에서 가, 무, 악을 함께 겸비한 배우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
이에 전통예술의 가무악, 가(歌) - 노래와 소리(살아있는 말맛과 각 지역의 사투리, 아니리와 탈 재담, 비나리), 무(舞) - 탈춤, 악(樂) - 풍물의 삼박자와 놀이(버나놀이)의 능력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는 광대가 ‘촌철살인굿’이라는 <1인극>으로 전통예술계의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한다.
마음의 병에 걸린 현대인들에게 삶의 건강함과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관객과 연희자를 구분하는 보여주기 식의 공연이 아닌, 이 시대를 풍자하는 촌철살인(寸鐵殺人)의 해학을 느끼면서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웃고 소통하다 보면 답답한 마음이 해소된다. 답답한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삶의 건강함과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한다. 여기에 규모가 큰 공연이 가질 수 없는 <1인극>이라는 형태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