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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극 '학수고대'
- 원작 : 김인경
- 연출 / 각색 : 서상규 - 안무 / 드라마투르기 : 주은 - 음악 : 서후석 - 소품 : 김남수 - 소요시간 : 90분 |
<공연 내용>
생선장수인 강학수는 조상때부터 우연한 계기로 5대째 이어져온 광대의 삶이 너무 싫어 젊은시절 집을 뛰쳐나와 외동딸 강고대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강고대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꿈을 꾸며 집안을 가출한다. 어느날 강학수에게 날아온 딸의 콘서트 초대장... 아버지 강학수는 딸과 화해를 꿈꾸며 한번도 하지 않았던 집안 이야기를 녹음하기 시작한다. 학수의 할아버지때부터 시작된 광대의 삶을 하나 하나 꺼내어 가며 자신과 가족간의 화해를 시작하는데...
<작품에 대한 이해> - 현실의 벽을 마주한 세대간 (아비와 자식)의 갈등과 화해 :남사당 광대로 살아가기가 너무 힘이 들어 집을 뛰쳐나왔던 아버지와 가수가 되겠다고 집을 뛰쳐나간 딸과의 갈등의 치유를 위해 아버지가 조부와 증조부의 예인의 삶과 행적을 찾아가면서 고조부-증조부-조부-아버지-딸로 이어지는 한 집안 5세대간의 기나긴 화해를 이루어낸다. - 관객의 남사당 놀음에 대한 이해와 교육 : 남사당의 예술적 가치를 드높인다. 우리의 전통예술인 남사당의 놀음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덜미, 덧뵈기)은 참으로 훌륭한 예술문화유산임이 분명하다. 각 장면마다 표현의 주 소재가 되고 있는 남사당놀음의 기예들은 이야기 전개와 극적 구성에 적절히 잘 부합되어 있어서 작품의 표현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 끌어올린다. 이는 남사당 놀음의 예술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이며 관객의 남사당놀음에 대해 깊은 이해를 이끌어낼 것이다. - 현실과 과거의 사건을 넘나드는 교차진행의 극적 구성 : 극의 주인공인 아버지는 딸과의 갈등을 해결코자 자신의 되돌아본다. 자신의 증조부와 조부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과 할아비들과의 화해를 시도하며, 또한 자신의 감추어졌던 과거사를 통해 자식(딸)과의 적극적인 화해를 모색한다. 이러한 현실과 과거의 사건을 교차 진행을 함으로써 극 내용의 사실성과 긴장감을 높이고 관객의 감정이입이 보다 쉽도록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