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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퍼포먼스 '하미굿'
- 원작 : 전동일 - 연출 : 전종출, 전동일 - 안무 : 전종출 - 배우 : 전동일, 최현경 - 소요시간 : 30분 |
<공연 소개>
하미란, 만신이 작두를 탈 때 입에 무는 삼각형모양의 종이이다. 잽이가 이 ‘하미’라는 종이를 물고 마치 작두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 듯, 장구를 가지고 멋들어지게 논다. 만신은 왜 작두를 탈 때 하미를 무는 것일까... 잽이는 그 철학적 의미를 장구로써 표현하고자 한다.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이기와 시샘, 올곧지 못하게 비꼬며 바라보는 시선, 거짓된 말들에게 광대가 촌철살인과 같은 일침을 놓는 작품이다.
<공연 내용>
1. 어둠 속 당악소리 휘몰아치는 당악소리. 빠른 호흡 속에 정중동의 흐름이 녹아있는 무굿장단이 몰아친다. 살아가는 모습의 단상적인 가락의 전환과 그것을 달래려는 굿장단의 오묘하게 오버랩 된다.
2. 숨바꼭질 나는 지금 어디를 지나고 있으며, 그 안에 또 나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매순간 나를 찾기 위해 헤매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내 안에 있는데...
3. 갇혀버린 나 내 안에 나는 다양한 얼굴이 있다. 어떤 모습이 나의 모습인가, 다 나의 모습은 아닌가... 나는 돌아다닌다. 비굴하고 폭력적이며 대론 강압적인 모습으로 변해간다.
4. 토악질 나인데... 왜 역겨운건가? 어떡하지? 그래도 나인데...
5. 상생 또 다른 나인 내가 나에게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어준다.
6. 자아 정화 자아 정화의 하미를 물고 상생의 장구놀이를 한다. 장구놀이 점점 더 고조되어지고 하미가 솟구친다. 정화와 소통, 상생의 마음으로 만신이 작두를 타듯, 내가 나를 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