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보이지 않지만 길을 만들어 갑니다
유현진 작가 북토크 1부, 《일단 시작하고 봄》
어떤 사람의 이야기는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켠이 조용히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이번 북토크의 주인공 유현진 작가의 이야기가 그랬습니다.
유현진 작가는 19년 전 대학 강의실에서 만났던 제자입니다.
그때도 참 밝고 해맑은 학생이었는데 사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다만 시간이 흘러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KBS 인간극장의 주인공이 되었고, 이번에는 자신의 삶을 담은 책 《일단 시작하고 봄》의 작가가 되어 다시 제 앞에 섰습니다.
이 책은 대단한 성공담을 담은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흔들리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아주 현실적인 삶의 기록입니다. 그래서 더 깊이 다가옵니다.
📺 영상 보기 https://youtu.be/qrP6i73BWVE
‘시각장애인’이라는 이름 앞에서
유현진 작가는 19살, 고3 때 시각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부터 이름 앞에는 늘 ‘시각장애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습니다. 처음엔 그 수식어가 참 무겁고 아팠다고 합니다. 부끄럽기도 했고, 억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깨달았습니다. 수식어는 같아도, 그 뒤에 붙는 삶의 내용은 내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시각장애인 학생.
시각장애인 아내.
시각장애인 엄마.
그리고 이제 시각장애인 작가.
같은 장애였지만 삶의 의미는 계속 확장되고 있었습니다.
이 대목은 우리에게도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내 이름 앞에는 어떤 수식어가 붙어 있나요?”
꿈은 때로 순서를 바꿔 찾아옵니다
놀라웠던 건 그녀의 ‘첫 강의 실패담’이었습니다.
25살.
강사가 되겠다는 꿈으로 첫 강연에 나섰지만 처참하게 무너졌다고 합니다.
그날 깨달은 건 하나였습니다.
“나는 아직 세상을 말할 만큼 충분히 살아보지 못했다.”
그렇게 꿈을 서랍 속 깊이 넣어두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취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늘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출산과 육아 속에서 시력은 더 빠르게 악화됐고, 삶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때 다시 떠오른 꿈.
바로 ‘동기부여 강사’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힘과
흥미로운 건 순서가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원래는 강의를 오래 하고 경험을 쌓은 후 책을 낼 계획이었는데, 현실은 책이 먼저 나왔습니다.
유현진 작가는 말합니다.
* 꿈은 때로 빨리 이뤄질 수도 있고.
* 늦게 이뤄질 수도 있고
* 예상과 다른 모습으로 찾아올 수도 있다고.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이번 1부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부에서는
그녀가 말하는 ‘열정이 식어도 꿈을 붙잡는 힘’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혹시 요즘 꿈이 조금 멀어진 것 같다면, 현진씨의 이야기가 작은 위로가 될 겁니다.
그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을 울립니다.
유현진 작가 강연장으로도 많이 불러주세요^^
방송도 대환영입니다다다!!!
오늘도 불꽃 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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