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환영 논평]
광주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안 상임위원회 통과 환영!
조례 제정 및 조속한 추진을 원한다.
광주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안이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였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조례안 상임위원회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조속히 추진되기를 원한다.
이 조례안은 2019년 7월 장연주의원이 대표발의하고 22명 시의원 전원이 찬성하여 발의 되었으나 상임위원회에 상정보류 되어오다가 이번에 상임위 심의를 통과하게 되었다.
그러나 집행부에서는 예산이 너무 많이 들고 저소득층의 중복지원 우려 등을 이유로 ‘부동의’하여 이후 본회의 통과와 시장의 재심의 요구 여부가 주목된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청소년단체협의회 등은 지난 2019년 8월 ‘광주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조례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과 캠페인, 시의원과 간담회 등을 진행해왔다. 생리(월경)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여성의 기본적인 권리이기 때문에 생리용품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지원되어야한다.
조례제정 및 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집행부와 시장의 의지가 분명하다면 무상급식처럼 단계적으로 추진할 경우 적은 예산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교육청 및 자치구와 협력하여 방안을 모색해 가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인권도시 광주에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가 제정되어 하루빨리 모든 여성청소년의 월경권과 건강권이 보장되기를 원한다. 시장은 시의회와 시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조속히 예산을 수립하여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2020년 6월 9일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