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꺽대채비에 관심을 주신 많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꺽대채비의 찌맞춤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시다고 해 글을 씁니다.
1. 찌 맞춤의 논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무엇과 맞추는 것인가? 찌를 추와 맞춥니다.
어떻게 맞추는가? 1:1로 맞춥니다.
어디다 맞추는가? 찌 끝에다 맞춥니다.
어디서 맞추는가? 낚시하는 곳에서 물 수평면에다 맞춥니다.
무엇을 맞추는가? 찌의 부력과 추의 무게를 일치시키게 맞춥니다.
이 것이 찌 맞춤의 기본입니다. 이렇게만 맞추면 낚시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외의 찌 맞춤은 모두 응용맞춤일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은 그지 없습니다.
다양한 찌맞춤이 더 좋다는 게 막연하게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그 오차가 0.01g까지도 저울을 동원하여 맞추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정답인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찌의 맞춤은 고정수가 아니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가진 맞춤을 합니다.
이건 모두 응용 찌맞춤일 뿐입니다.
어느 땐가 부터 내가 최고라는 식으로 낚시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낚시의 다양성은 존재하는 데 최고는 없습니다.
그날 그장소, 비슷한 시간대의 상황이 찌 맞춤의 정답이 됩니다.
1시간후, 3시간후, 주야간마다, 고.저기압때 마다, 기후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런 찌 맞춤의 원리는 매번 기본 맞춤을 찾아보시는 겁니다.
이른바 찌의 부력점검 입니다.
2. 언제하는가?
조과가 떨어질 때~
찌 움직임이 이상하다 할 경우~
입질과 찌오름이 약할 경우~
주간과 야간의 시간변화가 있을 때~
수온의 변화가 올 때~
이럴 때 하는 게 응용 찌맞춤입니다.
물 속에서 변하는 것은 찌의 부력입니다.
그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수온입니다.
수온의 변화는 찌의 미세한 체적의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요즘의 찌의 도장은 잘 되어 있어 정상적인 제품이라면 방수의 문제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미세하지만 수온의 변화는 찌의 부력변화가 생겨 찌 맞춤이 달라집니다.
정밀낚시를 추구하는 분들이 수시로 찌의 부력을 점검하는 이유입니다.
그 변화의 크기는 외부의 요소가 내부의 소재에 따라 부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수조통에서 실험을 하면 쉽게 입증이 됩니다.
단순한 변화에 있어도 찌의 높낮이가 10cm 까지도 발생합니다.
이런 점을 잘 관찰하셔야 합니다.
찌가 물을 먹어서라기 보다, 찌가 수온에 따라 체적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찌의 체적은 곧 부력입니다.
물의 온도가 질량을 높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무게가 고정수라면 찌가 변수이므로 무게를 조절하는 게 맞습니다.
그 것이 1:1 찌맞춤의 기본입니다.
항시 찌맞춤은 최상의 1:1의 영점에 가깝게 하는 게 잘 맞추어진 찌맞춤입니다.
찌맞춤은 고정수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타 끝까지 잘 맞은 찌맞춤은 없습니다.
찌 올림과 정확성은 과학적인 부력과 중력의 일치를 시키는 것입니다.
3. 꺽대채비는 어떤가?
이 채비도 기본 찌맞춤의 예외 일수는 없습니다.
채비는 찌와 짝을 이루는 도구일 뿐입니다. 기타의 차이는 기능입니다.
*찌가 톱이 가늘고, 찌끝에 아무것도 없는 경우
찌 끝에 물수평을 맞추는 것이 정답입니다.
*찌가 통상적인 톱의 굵기가 1밀리정도 이고 찌 끝에 케미고무나 주간 찌돋보기가 붙은 경우
케미고무나 주간 돋보기 하단의 가장 가는 부분에 물 수평을 맞추는 것이 정답입니다.
* 찌의 탑이 1,5밀리정도 굵은 톱의 경우
무조건 찌탑의 끝에 물수평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찌의 경우는 몰라도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마십시요.
무슨 채비는 , 무슨 찌는, 무슨 목줄은, 몇호 바늘은 등에 찌맞춤이 다를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찌를 맞추던 그 용도는 다 존재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찌맞춤인냥 하는 것은 기준의 설정오류이다.
기본적인 찌맞춤이 영점에 가까울 수록 그 찌는 가장 안정적이고 민깜한 찌맞춤입니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추이고, 추는 닻(앵커/정지관성의 안정감)의 역할과 균형(발란스/운동관성의 지속적 상승힘) 역할이 가장 민감하고, 안정적이기에 찌에서의 표현은 뚜렷하게 표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이상적인 찌맞춤의 기본은 2단입수자세를 만들어 주는 겁니다.
4. 찌 맞춤의 3단계
1단계 현장에서 물수평면에 찌끝을 맞춘다.(바늘없이)
2단계 1마디 내 놓은 수심을 맞춘다.(3번 반복 점검)
3단계 바늘 달고 던져 수심과 일치하는 지를 점검한다.
응용의 다양한 맞춤은 처음부터가 아니고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는 것이다.
처음부터 1마디 내놓고, 3마디 수심을 맞춘다는 등의 표현은 오류를 낳 수 있다.
가장 신경을 덜 쓰는 찌맞춤은 기본찌맞춤이다.
바닥올림낚시의 찌맞춤의 하한점은 2단입수 찌 맞춤이다.
꺽대채비는 찌 맞추신 것보다 조금더 (반마디) 올려 수심을 맞추시면 좋습니다.
1마디를 내 놓고 맞추시면 1.5마디가 나오는 수심을 맞추시고 바늘 달고 투척해도 수심은 같게 나옵니다.
만약 밥을 달고 던져 찌가 더 들어가면 밥을 너무 크게 다셨거나, 찌를 막대형으로 하였거나, 저부력찌를 사용한 경우 착지오차에 의한 사선이 진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던지고 낚싯대를 뒤로 한 뼘정도 뺐다가 찌가 다 입수하면 앞으로 밀어 넣으시면 원래의 수심맞춤이 됩니다.
첫댓글 꺽대채비 소자(1g)를 부력2.6g 엔젤 L550#1 사용하는 것 정말 좋습니다. 찌맞춤은 찌끝 맞춤으로 합니다. 1마디 수심으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