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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은 맹물만 먹고도 잘 크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비료를 안 준다고 하여 죽거나 생장을 멈추는 것이 아니다. 난에 영양분이 부족하면 잎이 제대로 성장이 잘 안되며 잎의 장수가 적어지고 꽃눈 형성이 잘 되지 않고 뿌리가 가늘어지고 튼튼하게 자라지 못하여 볼품 없는 난이되고 만다. 자생지에서 부엽과 부엽토 등에서 양분을 섭취하게 되며 또한 토양에 포함되어 있는 미량원소도 얻게 되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이다. 시비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농도를 묽게하여 생장기에 조금 자주 하는 것이다.
시비 방법은 배양토에 직접 하는 방법과 엽면시비 방법이 있으며, 비료는 유기질 비료와 화학비료가 있다. 화학비료는 속효성이 많은데 반해 난배양토의 특성상 농도장해 위험이 높으며, 유기질 비료도 농도장해와 함께 가스장해 위험이 높다. 농도장해의 원인은 애초 농도를 진하게 해서 주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난배양토의 특성상 자주 초래되는 분내 수분량의 급격한 변화도 주요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가능한 묽게 해 주는 방법과 적절한 관수가 중요한 것이다.
유기질 비료의 가스장해는 주로 미분해 유기물이 분속에 축적되면서 고온다습의 조건이 분속에 지속되면 미분해 유기물이 부패되면서 생기는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이다. 때문에 유기질 비료는 발효분해 비료 가운데서도 미분해 유기물을 제거해서(미분해물질을 가라앉힌 다음 윗물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농도를 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현재 이용되는 대부분의 화학비료는 동양란을 대상을 농도실험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때문에 가능한 묽게 줄 것을 권유는 것이다.
엽면시비의 경우는 주로 흐린 날이나 저녁나절에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맑은 날 한낮에 수분증발이 빠르므로 적정농도로 시비를 했더라도 농도 장해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시비를 잘 함으로써 튼튼한 난을 기를 수 있기에 온도, 습도, 통풍 못지 않게 시비도 중요하다. |
2.활 력 소(活力素)
활력소는 뿌리가 착근되기 전과 난을 심기 전에 사용하여도 무방하나 착근되기 전에 비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생장활력소로 시판중에 있는 것은 메네델, 하이아토닉, 바이오레민, 하이포넥스활력액,하이콤 골드, 타이탄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몇 가지만 소개한다. |
3. 비 료 (肥料 )
비료는 난의 생육을 도와 건강하고 아름답게 키우기 위하여 주는 것이므로 적절한 시기에 주어야 한다. 시비는 3월 중순부터 서서히 하기 시작하여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초순에 끝내야 한다. 장마철로 접어들면 고온 다습으로 병균이 침투할 우려가 있으며 기온이 30℃를 넘으면 난이 생장을 멈추고 휴면하기 때문에 비료는 가급적 피한다. 혹서기를 지낸 다음부터 겨울 휴면에 들어 가지 전까지 결실과 겨울 휴면에 대비하기 위한 시비가 필요하며, 비료는 크게 유기질 비료와 무기질 비료로 구분한다. |
4. 비료의 종류와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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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을시비
가을철은 결실기인 만큼 작물에 있어서는 인산, 칼륨비료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난의 엽예품에는 녹이 들지 못하도록, 화예품은 색화에 비치는 영향 때문에, 그 동안 난계에서는 질소분을 줄이고 대신 인산, 칼륨의 비율을 높이는 비료를 사용하도록 권장해 왔다. 하지만 그런 방식이 반드시 옳은 것만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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