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예문학상과 동아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어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동청소년들에게 마음을 읽어주는 따뜻한 글을 선물하고 싶어서 동시, 동화, 그림책, 논픽션 등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참여예술인으로서 시대의 이슈와 올바른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며 작품에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북아동문학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망작가 선정, 올해의 좋은 동시집 수상, 우수문학도서 선정, 세종나눔도서 선정, 서울시교육청 권장도서 등에 선정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안녕 햄스터』, 동화 『이야기 할머니』, 아동청소년역사 논픽션 『뿔난 바다』, 그림책 『우리 형』, 글쓰기 교재 『박예분 선생님의 글쓰기교실』 외 다수를 냈습니다. 현재 <전북아동문학회> 회장, <전북동시읽는모임> 회장을 맡고 있으며,
스토리텔 링 제작 및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기획하는<스토리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인 대상으로 동시쓰기반도 운영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야기보따리 옛날옛날愛"는
박예분 작가의 옛이야기 시리즈 [이야기할머니]에서 5편을 선정하여,
온라인콘텐츠 오디오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현대 어린이의 시각에서, 어린이의 일상이 녹아 있는 스토리로
새로움을 추구 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우리의 문화를 건강하게 가꾸어 가기를 바라며
옛이야기를 발굴하고,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였습니다.
<이야기 주제>
1. ‘누구 탓이야?’는 김서방이 이웃집에서 가족 화목의 비결을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2. ‘동생이 여우래’는 셋째 아들이 지혜와 용기로 여우 누이를 물리치는 내용입니다.
3. ‘큰형 개구리 바위’는 우물 안 개구리가 금강산 모험을 하는 이야기입니다.오
4. ‘벼슬보다 박석고개’는 효자 박씨 총각을 통해 효도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5. ‘솥 안으로 들어간 거인’은 거인에게서 아버지를 구하는 아들의 모험기입니다.
<책소개>
정수는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다. 엄마아빠가 직장에 다니기 때문이다. 혼자서 밥을 차려먹고 일기도 쓰고, 엄마아빠가 올 때까지
동화책을 읽으며 기다린다. 어느 날 동화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우르릉 쾅쾅 번쩍번쩍 천둥에 번개가 치고 센 바람까지 창문을 마구 흔들어댄다. 정수는 놀라서 자신도 모르게 침대 밑으로 기어 들어가 납작 엎드린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빨리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지 만, 후드득후드득 소나기가 쏟아지고 빗줄기가 창문을 무섭게 때린다. 정수는 창문에 커튼을 치고 벌벌 떨다가 장롱 속으로 들어간다. 좁은 곳에 쪼그리고 앉아 눈을 꼭 감고 두 손을 모은다. "제발, 엄마 아빠를 빨리 보내 주세요!"라고. 그 순간 장롱 위에서 환한 빛이
쏟아지더니 나직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린다. “얘야,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네 곁에 있어 줄게.”처음 보는 할머니가 정수의 손을 꼭 잡아주며 미소를 짓는다. 정수는 그 할머니가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처럼 낯설지 않아 그제야 마음이 스르르 풀린다. 정수는 곧 할머 니의 따뜻한 품에 안겨 옛이야기를 듣는다. 그날부터 정수는 혼자서 엄마아빠를 기다리는 시간이 심심하거나 무섭지 않다. 정수가 잠 자리에 들기 전, “이야기할머니!”하고 부르면 언제나 달려와 옛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정수는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 기를 통해 그날 친구나 가족들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고민 꺼리를 스스로 해결해 나간다. 그리고 이야기할머니가 아플 때는 정수가 할머니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