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원과 지리학회의 우리산줄기에 대한 논고에 대한 단상
국토지리원에서 새로 정립한 산줄기와
지리학회에서 반박글을 내고 신랄하게 비판을 하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둘다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과는 거리가 있는 자료들입니다
전자는 항공 위성사진 등과 좀 더 과학적이고 입체적인 방법으로 우리산줄기를 나름대로 정립했는데 그 틀림없다는 자료들이 사람의 머리로 판단을 할때 오감이 받아들이는 한계가 있어 정확하게 정립을 못했습니다 그러나 분수계를 산줄기로 판단한 것은 산경표 내용과 얼추 비슷한 내용이라 동감하는 부분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산자분수령이라는 산경표의 원리를 제대로 반영을 못했습니다
후자는 해발고도 300m이상만 산으로 정의하는 바람에 엄청난 분량의 산줄기들이 없어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산맥이라는 것은 땅속의 지질과 단층의 구조 등으로 판단하는 것이므로 강을 건널수도 있고 심지어는 바다를 건너서도 연결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세상에 어느 나라가 분수계를 산맥이라고 가르키는 나라는 없다며 전자의 산줄기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논하고자하는 것은
일제의 침략 이전까지 우리선조님들이 우리산줄기를 정의히고 통용되던 산줄기 이름을 되찾자는 이야기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그들은 14개월간(?) 조랑말 몇마리와 연구보조원 몇명을 데리고 대한민국의 땅속에 있는 지질을 연구하고 기존에 있던 우리산줄기를 없애고 교과서에 실어 우매한 식민백성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그 시절에 그 시간에 무슨 방법으로 땅속 강속 같은 지질을 알아내고 산맥을 만들었단 말입니까
같은 지질이나 같은 단층 같은 방향으로 된 것이 산맥이라면 그 산맥이라는 개념과 우리산줄기는 다른 개념입니다 산자분수령의 원리에 따라 강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는 산줄기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인문 지리적으로 같은 산들이 계속해서 연결된 산줄기를 땅위에 있는 그대로를 그려 그 산줄기에 격을 주어 백두대간 정간 정맥으로 통용이 되었습니다
그 산줄기는 현재도 각 지방행정의 경계선을 이루고 있어 인간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은 물줄기에 기대어 모여 살고 있습니다 물줄기가 있으면 양쪽으로 산줄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이나 고래나 다 실제로 있는 산줄기 물줄기에 의해서 각 지방이 구별이 되었으며 그 지방의 지세에 따라 농업 어업 상업 공업 등과 언어 습관 문예 음악까지 독특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그런 산줄기를 이야기하는 것이지 지리학회에서 말하는 바다를 건너서 까지 연결이 된다는 산맥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학회지에 실린 내용으로 보면
그 일본인(고토분지로)을 우리산줄기를 없앤 장본인으로 생각지 않고
그 인간이 만든 산맥은 그 시절 열악한 환경속에서 그나마도 그 정도로 만든 것은 잘한 일이며
그후로 검증이 안되는 부분을 계속 보완해 나가고 있으니 그 양반이 잘못 한 것은 아니니
굳이 산맥이름은 바뀔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다 일제시대에 배운 산맥이론을 감히 그 누가 부정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스승한테 배운 후학들도
또 그러한 맥락으로 산맥을 연구할테니 우리산줄기이름을 찾는 것은 요원하다고 하겠습니다
지리에 대해서는 무지랭이들이라고 경시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니 참으로 답답한 일입니다
우리산줄기에 대해서는 사실 그들이 더 무지몽매하면서도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지 너무하는 것 같아 분통이 터집니다 그들이 과연 백두대간을 답사라도 해보고 하는 소리인지 모를 일입니다
그러면 정부에서 산악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백두대간보전법을 만든 것은 무슨일이랍니까
단지 백두대간이라는 산줄기를 보전하기 위해서 만들었고
그 백두대간을 산맥으로 표현할때는 다시 소백산맥 태백산맥 등이 나타납니다
고로 백두대간보전법으로는 산맥이름이 아니니 교과서에다 실을 수가 없다는 논지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할일은 많지만 우선 바로 이 백두대간이 산줄기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내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첫댓글 ㅠㅠ
산맥(山脈)... 산맥이라 함은 산줄기... 그럼 산(山)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산이란 자분수령이다... 즉 사전적 의미의 산맥은
말 그대로 외형상의 산줄기를 뜻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지질학적 관점이라든지 지형학적 개념으로 또 다른 산맥??의 개념을 설명하려 한다면 또 다른 신조어를 만들어 사용해야죠...
쉽게 늘 통용되어 오던 습관적 오기들도 국어 사전에서 바로 잡은 예가 있습니다... 이건 지리적 관점이 문제가 아니라...
사전적 관점에서 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 선조들께서 산(山)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려 줬는데도, 우리는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 조차하지 못한다면...
바보죠...
추석 잘 보내시고 계시죠
버거님의 말씀처럼 외형상 실제적으로 산들이 물길에 의해서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흐름을 산줄기라고 하는데.............
답답한 일이죠
먼저 말씀 드렸듯이... "산자분수령"이란 명제를 엉뚱한 말 장난으로 잘못 해석해서 산경표의 방향이 많이 어긋난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본질적이고 시대적 상황을 감안한 해석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산경표에서 정의해준 산줄기는 지금도 변함없이 흐르고 있으니(약간의 인위적으로 훼손하여 바뀐 부분도 있지만......) 최소한 1대간 1정간 13정맥의 흐름을 인정하고 나머지 이름이 없는 산줄기의 흐름은 후손들에게 유보된 사항이니 산자분수령이라는 원리에 충실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통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산하사랑 영원히 변치않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모두 고맙습니다 힘내십시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