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있었던 일 중, 가장 좋았던 일을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5학년 처음으로 친구가 생긴 것이다. 그 친구의 이름은 윤영이다. 윤영이는 나에게 특별한 친구다. 나에게 다가와 주었던 친구는 없었는데 윤영이가 마침 나에게 다가와 주어서 무척 고마웠다. 다른 친구들은 공기만 하는데 윤영이는 공기보단 수다떠는 걸 더 좋아하는 모양이다.
오늘, 나와 윤영이의 사이를 시험할 수 있었다. 바로 급식시간이다. 내가 급식을 먹고 친구가 나를 기다릴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사실 그전에 친구가 날 기다려줄지 의심이 들었다. 난 급식실로 나왔는데 윤영이는 그 앞에서 대체 누굴 기다리는지 급식실 문앞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윤영이에게 "너 누구 기다려?" 라고 물었더니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너 어디에서 나왔어?" 하고 물었다. 그리고 윤영이가 날 기다린다고 해서 살짝 감동이었다.
오늘 동아리도 뽑았는데 친구와 같은 동아리를 뽑기로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한 점을 조금 후회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엔 내가 과거로 간다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나에겐 윤영이 말곤 친구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난 사회적으로는 나보다 친구를 선택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