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회에 다니십니까? - 요한복음 16:16-20 / 2021.7.4. 주일예배

[헤세드]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신대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뇨 하고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한 말씀이 무슨 말씀이뇨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가라사대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리니 세상이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요한복음 16:16-20

어느 교회에 다니십니까?

사도 요한은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를 하였습니다. 바울은 아시아 지역 교회들을 순회하는 순회 목회자였습니다. 오늘날 감리교의 형태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안디옥 교회는 사회에 덕이 되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립니다.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예루살렘을 지키며 다른 사도들과 공동목회를 하였습니다. 장로교의 형태입니다. 로마교회는 목회자가 없는 상황에서 자체적 모임을 만들어 바울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정작 예수님의 사역의 결과인 교회는 어떤 형태였을까요? 오늘날 교회는 실상 회당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포로 시절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는 유대인들이 있는 곳에서 모여 말씀을 나누고 친교를 한 것이 확산되어 예루살렘에까지 역유입 된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회당장이 등장하고 잔치의 상석을 누가 앉느냐는 문제로 다투는 형태는 여실히 오늘날 교회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조그만 생각해 보면 주님이 세우신 교회는 어떤 형태도 정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임이 있었고 병 고침과 설교가 있었지만 지나가신 자리에 아무런 형태의 교회도 없었습니다. 교회는 사람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행정적으로는 3명이 있으면 비영리단체인 교회를 설립할 수 있습니다. 아마 북한 같은 경우에 이런 목회자 없는 교회가 여럿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목회자가 중심이 되고 거기에 사람들이 모여 말씀을 나누면서 교회가 시작되는 형태가 많습니다. 이는 주님의 경우도 그러했습니다. 주님이 가시는 곳에 사람들과 제자들이 모였고 주님은 말씀과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주님의 이러한 사역의 마지막 경계를 보여줍니다.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당시에 주님이 안계시면 주님을 따르던 모임, 즉 교회는 목자 잃은 양처럼 흩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형태가 없는 교회였어도 주님이 곧 교회의 중심이셨고 거기 사람들이 모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 교회는 결국 주님이 안계시면 와해되고 말 것입니다. 즉 정형화하지는 않았지만 형태가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 중심으로 모인 모임. 그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이와 같은 형태 의존적 교회를 만들려하시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는 능력이었습니다. 또 생명이었습니다.

이를 사람들에게 알게 하시려면 결국 그 무형의 형태의 중심이 되는 주님께서 형태를 버리셔야 했습니다. 그것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한다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형태가 없어질 때 함께 소멸되어 버릴 교회라면 그야말로 모래 위에 세운 집일뿐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로 말씀하시기를 “또 조금 있으면 다시 나를 볼 것이라.”하신 것입니다. 다시 보는 주님은 장차 오실 주님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우리와 연합하신 주님을 말합니다.

우리들의 교회의 현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는 형태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연합하신 주님의 능력으로 살아있는 교회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목회자에 귀속된 교회도 아니고 조직력으로 움직이는 교회도 아니고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모임도 아닌 오직 주와 연합한 이들의 새생명으로 움직이는 교회를 주님은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형태가 무너지는 통곡 소리를 듣지만 그래서 근심하지만 오히려 기뻐해야 할 때입니다.

"A little while, and you will no longer see Me; and again a little while, and you will see Me." Some of His disciples then said to one another, "What is this thing He is telling us, 'A little while, and you will not see Me; and again a little while, and you will see Me'; and, 'because I go to the Father'?" So they were saying, "What is this that He says, 'A little while'? We do not know what He is talking about." Jesus knew that they wished to question Him, and He said to them, "Are you deliberating together about this, that I said, 'A little while, and you will not see Me, and again a little while, and you will see Me'? "Truly, truly, I say to you, that you will weep and lament, but the world will rejoice; you will grieve, but your grief will be turned into joy. John 16:16-20

Which church do you go to?

John the Apostle held a ministry at Ephesus Church. Paul was a tour pastor who toured churches in Asia. It is the same as the form of Methodism today. Among them, Antioch Church is called Christians for the first time thanks to society. James, the brother of Jesus, defended Jerusalem and held a joint ministry with other apostles. It's a form of Presbyterianism. The Roman Church also helped Paul by setting up its own meeting in the absence of pastors.

So what was the form of the church that was the result of Jesus' ministry? Today the church actually has the form of a synagogue. When they were prisoners of war, they gathered in places where Jews could not return to their homeland to talk and make friends, which spread back to Jerusalem. However, the appearance of the synagogue leader and the dispute over who sits at the top of the feast are clearly visible in today's church.

If you think about it a little, you can see that the church that the Lord founded has not been in any shape. There was a meeting, a cure and a sermon, but there was no type of church where the Lord passed by. Churches are made of people. Administratively, three people can establish a non-profit church. Perhaps in the case of North Korea, there are many churches without such pastors.

In general, however, there are many forms in which the church begins with pastors at the center and people gather there to talk. This was the same in the case of the Lord as well. People and disciples gathered where the Lord went, and He performed words and miracles. Today's text shows the last boundaries of this ministry of the Lord. You won't be able to see me soon. If the Lord is not present at that time, the meeting that followed him, the church, will be dispersed like a sheep who has lost its shepherd.

No matter how formless the church was, the Lord was the center of the church and people could gather there. Such a church will eventually collapse without the Lord. In other words, it was not formalized, but there was a form. A gathering centered on the Lord. That was it. The Lord did not want to create a church that was form-dependent like this. The church that the Lord established was a power. And it was life.

In order for people to know this, the Lord, who was the center of the intangible form, had to abandon the form. That's what the Lord said you wouldn't see me in a little while. However, if the church is destroyed together when it is so lost, it is simply a house built on sand. So the second thing he said was, "You'll see me again in a little while." The Lord who sees again does not point to the Lord who will come in the future. I speak of the Lord who united with us.

How do you view the current state of our church? We are practicing the living church only in the power of the united Lord, not relying on form. The Lord created a church that was not attributed to pastors, which was not driven by organizational power, nor by a gathering of people, but only by the new life of those who allied with the Lord. Now is the time to listen to the wailing sound of the form collapsing, but it's time to be worried but rather ple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