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하게 싸놓은 것 치우면 사성가노처럼 행동
삼성가노(三姓家奴, 삼국지 여포가 성이 세 개라는 비유)에 성(姓) 하나를 더한 것
삼성가노(三姓家奴)
세 가지 성을 가진 종놈이라는 뜻으로, 장비가 여포를 무시하면서 한 말이다.
三 : 석 삼(一/2)
姓 : 성 성(女/5)
家 : 집 가(宀/7)
奴 : 종 노(女/2)
출전 : 삼국연의(三國演義) 第005回
때는 동탁(董卓)이 정권을 장악하여 횡포를 부리자 각지의 제후(諸侯)들이 조조(曹操)의 격문에 모여들어 동탁을 토벌하게 되었다.
그러나 화웅(華雄)이 사수관(汜水關)을 지키며 대응하자 진격하지 못했다. 이에 관우(關羽)가 술이 식기 전에 화웅의 목을 베오겠다며 진채를 나서 화웅의 목을 베어 길을 여니 동탁이 여포와 함께 호로관(虎牢關)으로 왔다.
그러나 정사 삼국지에 화웅을 죽인 장수는 손견이다
여포가 무용을 뽐내며 제후군을 제압했다. 이때 공손찬(公孫瓚)이 여포를 대적하게 되었는데 단 몇 합에 패주하자 여포가 적토마(赤兔馬)로 쫓아와 화극으로 막 등판을 찌르려는데 옆에서 한 장수가 나왔다.
동그란 눈동자에 고리 눈을 하고(圓睜環眼), 호랑이 같은 수염을 치켜세우고(倒豎虎鬚), 장팔사모(丈八蛇矛)를 다잡고 나는 듯이 말을 몰아 큰 소리로 외쳤다(飛馬大叫).
“세 가지 성(姓)을 가진 종놈아 게 섰거라! 연인 장비가 여기 있다(三姓家奴 休走!燕人張飛在此)!”
三姓家奴
여포의 본래 성(姓)은 여(呂)씨지만 정원(丁原)과 동탁(董卓)을 의부(義父)로 삼았으니, 呂,丁,董씨 세 가지가 여포의 성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