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미국에서 공부하며 이민교회를 섬길 때 유아세례식을 맡아 정기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유아세례는 유아에게도 약속의 자녀로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영적 의미가 크지만, 하나님의 자녀를 잠시 청지기로 맡아 믿음의 아들딸로 신실하게 잘 키우겠다는 부모들의 신앙 고백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부모들이 감격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에서 늘 특별한 은혜와 감동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유아세례 옹호자들은 하나님께서 믿음을 가진 부모의 자손들에게 그들이 개별적으로 믿음을 갖기 전에 할례로 믿음의 표징을 먼저 갖게 하셨다고 주장합니다. 빌립보 감옥 간수의 회심 사건에서 볼 수 있듯 신약성경에 언급된 세례 중에는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행 16:33) 경우도 적잖이 등장합니다. 그 온 가족에는 유아나 어린아이들도 포함되어 있었을 겁니다. 교회사에서도 2세기 중반에 이미 유아세례에 대해 언급한 기록들이 남아 있는데, 유아세례는 초기부터 교회의 보편적인 관행이었다고 볼 만합니다. 아브라함과 자손들에게 할례를 명한 하나님의 말씀(창 17:12)을 중심으로 신약시대 성도들에게 할례와 세례의 참된 의미와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본 지난 주일 설교입니다.
첫댓글 미국에서 공부하며 이민교회를 섬길 때 유아세례식을 맡아 정기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유아세례는 유아에게도 약속의 자녀로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영적 의미가 크지만, 하나님의 자녀를 잠시 청지기로 맡아 믿음의 아들딸로 신실하게 잘 키우겠다는 부모들의 신앙 고백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부모들이 감격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에서 늘 특별한 은혜와 감동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유아세례 옹호자들은 하나님께서 믿음을 가진 부모의 자손들에게 그들이 개별적으로 믿음을 갖기 전에 할례로 믿음의 표징을 먼저 갖게 하셨다고 주장합니다. 빌립보 감옥 간수의 회심 사건에서 볼 수 있듯 신약성경에 언급된 세례 중에는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행 16:33) 경우도 적잖이 등장합니다. 그 온 가족에는 유아나 어린아이들도 포함되어 있었을 겁니다. 교회사에서도 2세기 중반에 이미 유아세례에 대해 언급한 기록들이 남아 있는데, 유아세례는 초기부터 교회의 보편적인 관행이었다고 볼 만합니다. 아브라함과 자손들에게 할례를 명한 하나님의 말씀(창 17:12)을 중심으로 신약시대 성도들에게 할례와 세례의 참된 의미와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본 지난 주일 설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