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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때? 인형의 집
나진 추천 0 조회 23 22.04.14 19:5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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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4.15 08:52

    첫댓글 '노라'는 자신에게 집은 동등한 인격을 가진 부부의 공간이 아니라 남편과 남성사회가 만든 '인형의 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주체적인 한 인간으로서 자신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집을 나온다. 부부를 비롯한 인간관계란 주변 상황이 좋을 때는 나쁠 이유가 없다. 위기의 순간 본 모습이 나온다. 노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고생은 할 수 있지만, 명예를 희생하는 남자는 없다는 남편의 모습에서 본인만 생각하는 이중적인 인격이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일생을 함께할 사람이 아님을 깨닫는다.
    살다보면 좋은 날만 있을 수는 없다. 어떤 경우든 진솔하게 터놓고 함께 해결하다보면 감정적 유대감도 더 깊어질 것 같다. 물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겠지만.

  • 22.04.15 13:00

    '어떤 남자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의 명예를 희생 시키지 않으려 할꺼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명예는 남들이 훌륭하다고 알아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명예가 훼손 되면 손해를 볼수도 있지요. 사회적으로
    남편의 명예도 아내와 엄마의 의무도 아닌 노라는 신성한 자신에 대한 의무에 눈을 뜨고 인형의 집을 나옵니다.
    근데 작가가 노라를 아주 미워하는것 같아요. 신혼초부터 아픈남편에 돈도 없고 아버지는 서명도 못하고 돌아 가시고 8년동안은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간직하고 그리고 우리가 아는 이야기.
    또 이야기는 끝났지만 노라가 작은 여행가방 하나 들고 그 인형의 집에서 나옵니다. 신성한 자신에 대한 의무는 하겠지만 힘든일이 많을텐데 말이죠.

  • 22.04.28 18:03

    1879년 발표한 헨리크 입센의 대표적인 희극.
    19세기 가부장적 사회에 커다란 파문과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라 일컬어 진다. '노라이즘'을 탄생시킨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이라 알려져 있다.

    어려서는 아버지의 인형으로 살다 결혼하고 남편의 인형으로 살던 '노라'. 가부장적인 노라의 남편 '헬메르'. 그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어떤일도 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명예를 희생하지 않는 사람임을 깨닫는데는 찰나의 순간이 필요할뿐. 노라는 신성한 자신의 의무를 찾아 인형의 집을 나선다. 여자가 소유물 이상의 개념이 아닐때 자신을 찾아 떠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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