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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때? 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
나진 추천 0 조회 15 22.05.28 09:3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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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5.28 09:54

    첫댓글 육체적 안락사가 아닌 심적 임종기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호스피스, 마음 안락사 센터가 가까운 미래에 설립되고 주인공 서우는 그 센테에 입소해 한달이 지나면 언제든 약을 처방받아 자신의 죽음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센터가 들어서자 충동적 자살자가 줄고, 자살2차 피해(전철역, 동반자살자 모임, 가스 폭발, 아파트 투신등)도 줄어 들고 점차 자살률도 낮아지는 장점도 있지만, 법을 악용하거나 생명경시풍조가 퍼지는 단점도 있다. 책을 읽으며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에 대한 나의 태도, 실제로 센터가 세워진다면 입소기준이나 찬반이유, 나의 장례식 또는 장례파티는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지 등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았다.
    책내용중 좋았던 부분은 벚꽃길에서 센터장과 센터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서로 포옹하는 장면이었고, 서우가 학폭당하는 장면들은 너무 힘들어서 한번에 읽지 못했다.

  • 작성자 22.06.02 16:30

    남종경 의견
    죽음을 선택하는 방법이 꼭 자살만이 아니고, 죽음이 공포스러운 것만은 아닐 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 든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들 하지만, 어떤이에게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난치병일 수도 있다는 무서운 사실을 깨닫는다.

  • 작성자 22.06.02 16:33

    권란영 의견
    죽음을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좋은건지 모르겠다. 그 선택이 옳은 것일지 그른 것일지도 모르겠고,
    그냥 지금 여기서 열심히 하루하루 살다가 내가 가야할 때가 언제일까 궁금해 하면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22.08.26 14:26

    우리는 항상 죽음과 가까이에서 산다.
    안락사 센터에서 '죽음'이 필요한 사람들의 죽음에 관한 그러나 삶에 관한 이야기. 이런 류의 소설은 처음이지만 죽음에 대한 존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p29
    "고통의 정도에는 표준이라는 게 없는거야. 타인의 고통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고."
    나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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