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실화라는게 놀라운 중세의 재판이야기에서 주인공이 '마르탱'이라면 누가 마르탱인지 진짜와 가짜가 치열하게 다투고, '나'라는 것을 내세울 정체성들을 사람들앞에 다 드러내야 하겠지만 주인공이 마르탱이 아니라 '베르트랑드'라면 너무나 쉽게 '아르노'를 내 남편이라고 주장하고 그와 함께 살 것이다. 남편이라는 존재를 표면적인 면에서 보면 '마르탱'이 남편이지만, 실질적인 남편의 의미로 보면 '아르노'가 남편이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함에 있어 표면적인 의미와 실질적인 의미 중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첫댓글 실화라는게 놀라운 중세의 재판이야기에서 주인공이 '마르탱'이라면 누가 마르탱인지 진짜와 가짜가 치열하게 다투고, '나'라는 것을 내세울 정체성들을 사람들앞에 다 드러내야 하겠지만 주인공이 마르탱이 아니라 '베르트랑드'라면 너무나 쉽게 '아르노'를 내 남편이라고 주장하고 그와 함께 살 것이다. 남편이라는 존재를 표면적인 면에서 보면 '마르탱'이 남편이지만, 실질적인 남편의 의미로 보면 '아르노'가 남편이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함에 있어 표면적인 의미와 실질적인 의미 중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