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평화학교는 이번 예술시간에 여러가지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는 여러가지 무늬가 그려진 천을 활용하여 고양이 모양 파우치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 천을 골라 바느질을 시작했다.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집중하며 천천히 파우치의 형태를 잡아갔다. 완성된 파우치는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조금씩 디테일의 차이가 느껴져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다음은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하얀 눈이 살랑살랑 내려오기 시작하는 지금 시기와 잘 어울리는 주제였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 남짓 남겨두고 학생들도 예쁜 리스를 만들어 장식하고자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새하얀 스티로폼에 알록달록 예쁜 천을 수놓았다. 모두 같은 재료를 가지고 만들었지만 저마다의 개성이 드러난 각양각색의 리스가 탄생했다. 빨강, 하양, 초록색들의 비율과 놓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아름다운 리스들이 조화를 이루었다.
긴 시간이 필요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각자 자신의 작품 만들기에 몰입하여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학생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낼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아사노 선생님에게 감사드리며, 학생들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