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평화학교는 지난 2021년 10월 15일(금) ~ 16일(토) 1박 2일 동안 학부모 총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의 상황이 다시 심각해짐에 따라 총회는 ZOOM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학부모 총회는 재학생 학부모 9명과 교사 6명 총 15명이 참석했다. 바쁜 일정에도 학부모님들 모두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셨다.
총회가 시작되기 전, 학부모님들을 학부모 독서로 선정된 '회복탄력성'을 읽으시고, 미리 독후감을 제출해주셨다. 어려운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시는 등의 노력을 해주시는 학부모님도 계셨다. 좋은 도서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첫째날은 마사에선생님의 기도와 교장선생님의 환영인사로 총회의 시작을 열었다. 첫째날에는 독서토론, 학사일정 공유, 공지사항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 독서인 '회복탄력성'에서 각자 인상 깊은 내용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님들 모두 각자 유익하고, 의미있게 느낀 부분을 공유해주셨다. 자녀들을 행복하게 교육하게 위해서는 부모가 행복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며,누군가의 어머니이기 이전에 함께 하늘부모님의 자녀를 기르는 동지로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책의 내용에서 생활에 적용 가능한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를 찾아보기도 하였다. 실천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는 '뒷센 미소, 명상, 감사일기, 운동하기' 등이 나왔는데, 부족하고 어려운 부분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훈훈한 시간이었다.
둘째날은 시작 기도 후, 감사프로젝트 시간을 가졌다. 감사프로젝트는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일상생활 속의 감사를 찾고, 표현하는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1학기부터 감사일기, 감사그림, 감사 나무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총회 시간을 통하여 감사의 힘에 대한 다큐를 시청한 후, 각 가정에서도 감사를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또한 '회복탄력성'과 연관하여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방식 중 하나로 '감사하기'가 있는 것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다. 또한 12월에 실시될 감사 공모전을 홍보했다.
두번째로는 짝과 함께 '자랑하기'의 시간을 가졌다. 1:1로 짝을 만든 후, 그 동안 겸손하게 낮추기만 했던 자신의 장점을 찾아 자랑하고 상대의 자랑을 인정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늘 겸손함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오신 학부모님들은 처음에 어색해하셨지만, 하나씩 자신의 자랑을 이야기하고, 상대의 자랑을 존중하며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충분히 존중해주는 시간을 통해서, 참사랑의 눈으로 서로를 봐주는 시간은 은혜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실시된 학부모총회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