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는 어디에서든 반짝반짝 빛을 발합니다. 축복가정 2세는 다이아몬드입니다.’(평화의 어머니 p.269)
8명의 반짝이는 보석들과 함께 4차시 8시간 동안 절대성 교육이 진행되었다. 나의 정체성을 시작으로 순결과 절대성의 의미, 첫사랑과 축복의 가치, 이성간의 올바른 성 예절, 최근 사회적 이슈를 통한 현대 성문화 이해하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1차시. 꽃보다 아름다운 나
2세로서 태어난 나는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디자인할지 여러 제시어 중에서 골라봤다. ‘의미 있게, 후회 없이, 아름답게, 향기롭게, 찬란하게, 반짝이게, 경이롭게, 가치 있게’ 등 희망적인 미래를 그려봤다.
성공적인 나의 앞날을 위해 무엇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얘기를 나눠보며 우리가 순결과 절대성을 왜 배우는지, 무엇을 배우는 시간인지 그 필요성을 자세하게 알아봤다. 성은 인간의 근본이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여러 역할들을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배워야 함을 알려줬다.
2차시. 절대성을 지켜라
‘절대성’이라 하면 막연하게 어렵고 무거운 주제로 여겨진다. 절대성은 쉽게 말해 ‘하나님을 닮은 성’, ‘하나님이 함께하는 성’이다. 더불어 ‘순결’의 사전적 뜻과 본래 의미를 이해하고 순결을 안 지키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 국가적으로 어떤 파장을 몰고 오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 전 시장의 성추행 범죄를 뒷수습 하느라 서울시 세금만 약 900억 원이 소모된 바 있다.
이렇듯 ‘순결’은 특정 교회 사람만 지키는 교리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덕목이다. 하루에도 몇 건씩 성범죄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몸캠피싱 피해를 본 1000 여 명의 피해자와 군대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자살을 택한 여 중사, 국내 10~20대의 성병이 급속도로 치솟아 의사들이 보내는 경고문 등 세상은 순결을 지키지 않아 생기는 문제가 너무나도 많다.
진정 인류를 한 가족으로 생각한다면 내 친구와 이웃을 위해서라도 순결과 절대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함께 그런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3차시. 첫사랑을 그대에게
결혼한 배우자와 첫사랑, 영원한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서 축복 받기 전 이성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대하고 조절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다. 우선 청소년기의 신체 호르몬의 농도와 생식기의 기능적 특징들을 살펴보며 얼마든지 관심이나 호기심이 생길 수 있음을 알고, 건강한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몸이 성장하는 데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시기임을 배웠다. 그리고 ‘건강하게 나의 감정과 행동 조절하는 방법’을 7~8가지 적어보며 저마다 성향에 맞는 즐거운 방법으로 성적 욕구와 부정적 감정들을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이성간에 형제, 자매간에 지켜야 할 성 예절에 대해 알아봤다. 사소한 스킨십도 때에 따라서는 특별한 감정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를 진심으로 아끼고 존중한다면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줬다.
음란물에 대한 제작방법, 감독과 배우들의 실제 촬영 인터뷰를 통해 과장되고 과격하게 만들어진 영상물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분별력, 식별력을 갖추도록 했다. 의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생식기의 피부조직 형태와 안전한 생식기 관리 방법들을 배웠다.
4차시. 행복한 인생을 위한 축복
영화 [아쿠아맨]에서 바다 종족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전쟁을 막고 평화를 되찾은 주인공의 일대기를 통해 축복결혼의 가치를 되새겨봤다. 서로 다른 언어, 문화,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을 중심한 가정을 이루고 산다는 게
매우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실질적인 평화를 이루는 가장 아름답고 역사적인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소중한 가족이라도 각자 성격, 개성이 다른 이들이 모여 살기 때문에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가 원만하게 지낼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먼저 나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부터 시작하여 나와 상대방의 ‘잘 하는 것, 못하는 것,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들을 파악하고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지내는 방법을 모색했다.
마지막으로 ‘미래 배우자를 위해 주고 싶은 선물’을 과자, 젤리, 초콜렛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했다.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배워야 뇌의 장기기억에 저장되고 오래 갈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위해서 먼저 위해주는 참사랑’을 과자로 표현해보며 미래 배우자를 위한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 모두 재밌게 만들어보며 서로의 작품을 공유했다.
글_한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