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절대성 교육을 마무리하며
지난 1학기에 이어서 2학기도 총 4회기 8시간에 걸쳐 절대성 교육을 진행하였다. 참부모님 말씀을 중심으로 성과 관련된 최근 사회 이슈를 살펴보며 비판,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1회기. 나다움에 대하여
‘젠더 갈등’, ‘젠더 리스’ 등 사회적으로 ‘젠더’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면서 각종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젠더’는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성이 아닌, 후천적·사회적·주체적으로 내가 생각하고 선택한 성을 말한다. 얼핏 보면 당당하고 진취적으로 들리겠지만 본래의 나의 몸을 부정하는 것이라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킨다.
진정한 나다움이란 몸과 마음이 갈등하지 않고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다. 즉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인 성이 일치해야 한다.
학생들은 다양한 심리테스트를 통해 ‘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현재 나의 위치,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재밌고 행복할 때는 언제인지 등 자신을 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회기. 현대 성문화 분석하기
최근 신문과 뉴스에서 다뤄진 성 관련된 이슈들을 정리했다. 20개월 의붓딸을 성폭행, 살인한 사건, 갓 태어난 아기를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사건, 트렌스 젠더가 호소하는 정신적 신체적 부작용과 어려움 등에 대해 알아봤다.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이유와 어떻게 무엇을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생의 마지막 순간, 나에게 3일이 있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을까?’에 대한 답을 구하며 서로 얘기를 나눴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은 어떤 모습일지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3회기. 2세들 고민 나누기
‘네이버 지식인’에는 ‘통일교 2세 고민’들이 많이 게시되어있다. 정체성, 연애, 순결, 동성애 등 우리 또래의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함께 살펴봤다. 공통적으로 현재 매우 불안하고 절망적인 심경이며 현재와 미래를 모두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상태였다. 만약 내 옆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마음을 헤아리고 도와줘야 할지 얘기를 나눠봤다.
고민 극복의 일환으로 현재 내 사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미래를 긍정적·희망적으로 보기 위한 활동을 했다. ‘미래의 내 명함 만들기’를 통해 내가 이루고 싶고 원하는 꿈을 담아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 있으면 좋을지 미리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쁜 카드를 각자의 취향대로 골라서 그 뒤에 소망하는 것들을 적고 서로 공유했다.
4회기. 순결의 의미와 그 중요성
최근 TV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에서 인기 절정을 누리던 배우가 ‘낙태 종용’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는 사건이 있었다. 이 뉴스를 보면서 ‘순결’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이라는 감정과 성행동 뒤에 따르는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말이다. 내 몸은 절대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되는 것이며, 내 인생 전체를 통째로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영역임을 강조했다.
위의 뉴스와 관련하여 현 시대에 꼭 필요한 말씀을 찾아 훈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4년 10월 참부모님 미주 4대도시 순회강연 말씀 [섭리사관으로 본 가치관적 화합과 초종교 초국가 권의 해방과 안착]이다.
말씀에서 핵심 단어 ‘양심’을 찾고, 공과활동을 진행했다. ‘내 양심은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물음에 과자, 초콜렛 등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골똘히 생각하며 꽃, 하트, 높은 탑 등 다양하고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글 - 한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