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29. 하나은행 31 : 76 현대모비스연구소
현대모비스연구소가 5명 밖에 코트에 나오지 못한 하나은행을 상대로 큰 점수차의 승리를 했습니다.
하나은행은 대회 첫 참가 중인데다가 5명 밖에 경기장에 나오지 못하면서 조직력, 체력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많은 점수 차이로 물러 섰습니다.
5명 중 3명 만 득점을 했을 정도로 빈공에 빠졌고 상대에게 23개의 스틸을 당했으니 경기가 될 리 만무했습니다.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더 많은 팀원들이 연습과 경기에 참가하고 더 많은 경기경험을 쌓으면서 한 걸음씩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현대모비스연구소는 경기를 해 나가면서 팀 웍을 조금씩 맞춰나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직전 경기인 삼성바이오에피스 경기에서도 82득점이나 해 내는 경기력을 보였는데 이 경기에서도 76득점이나 해냈습니다.
물론 두 경기 모두 상대가 아직은 준비가 덜 된 팀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운동 능력이 갖추어졌음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상대가 아직은 경기에 적응이 덜 된데다가 5명 밖에 출장을 못하면서 수비가 자연스럽게 경기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23개의 스틸을 이루어 내고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다득점 경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17개의 공격리바운드 획득도 대단한 수치입니다.
+1선수인 이용우(15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BS)가 포스트에서 11개의 리바운드를 획득하는 등 공격의 선봉에 섰고 볼 핸들링이 좋은 문병훈(12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7스틸), 김찬수(12득점 4리바운드 2스틸), 나민균(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등이 손쉽게 득점이 이어갔습니다.
10명이 경기장에 나와 모두 득점을 기록하고 경기 시간을 배분하면서 즐거운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이 경기를 통해서 그 동안 들쯕날쭉했던 팀 경기력이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