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금융/이홍재]
코리안리(003690): BUY/TP 11,000원(유지/상향)
<기울기의 문제일 뿐>
■ 기울기의 문제일 뿐 확연한 방향성
- 코리안리에 대한 매수 의견 유지하고 목표가는 11,000원으로 상향. 목표가 조정은 실적 추정치 변경 등에 기인하며 주가 상단은 보수적인 가정에도 장기적으로 P/B 0.6x까지 열려 있다고 판단
- 그동안 동사 주가의 가장 큰 할인요인은 재보험사의 특성 상 손익 가시성이 낮다는 점이었는데, 지난 해 보험회계제도 전환 시점에 보험부채 적립 방법을 보수적으로 변경한 영향(원보험사의 일방적인 통보금액에서 자체 경험통계로 보험부채 평가결과 반영으로 변경)으로 변동성 완화될 전망. 여타 원보험사와 달리 동사는 회계제도 전환 시점에 부채가 증가되며 이익잉여금이 감소한 바 있으며, 이는 사고 발생 시 손실 부담을 상쇄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환입도 가능하기 때문
- 보수적인 보험부채 적립은 지난 해에도 이어졌으며, 지난 해 IFRS4 합산비율이 6년 내 최저치였음에도 불구하고 PAA 계약의 BEL 조정 규모는 연간 6,200억원에 육박. 이는 상당한 이익 기저인 동시에 PAA 적용 계약의 특성상 당장 올해 대규모 환입이 발생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
- 투자 부문에서도 지난 해에는 대부분 채권 교체매매손실로 추정되는 금융상품처분손실이 716억원 반영. 안정적인 손익 관리를 위해 올해 BEL 환입 커진다면 추가적인 채권 교체매매손실 인식될 가능성 있지만, 이는 IEA 보유이원 개선으로 이어지며 선형적인 증익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 23년 말 보유이원은 전년 말 대비 76bp 개선되며 세전이익에 약 10% 가량 기여
- 추정치에는 공동재보험 수재를 반영하지 않았으나 실제 수재 가능성은 높은 상황. 원보험사들의 배당가능이익과 자본비율 관리 압력 높기 때문. 4분기 삼성생명으로부터 7,000억원(원가부채)을 수재한 바 있는데, 4분기 삼성생명의 사망 담보 출재 CSM과 최근 신규투자이원을 감안했을 때 당사는 공동재보험 Margin을 CSM 유입 효과 포함하여 잔액의 약 4~6% 수준으로 추정. 올해 1조원 내외의 신규 공동재보험 수재 시 올해 세전이익 추정치 약 11% 가량 추가 상향 가능
■ 주주환원 불확실성도 제한적
- 23년 귀속 배당총액은 전년 대비 50.7% 늘어나며 유니버스 보험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배당 재개한 회사 제외) 기록. 올해 BEL 환입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손익 증가율 10.0%에 달하기에 배당총액 또한 11% 늘어날 전망. 원보사와 달리 배당가능이익 불확실성 낮은 점도 긍정적
- 한편, 당장에 자사주 매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지만, 자본잉여금을 활용한 무상증자는 계속되고 현재 시가총액 대비 배당가능이익 추정치가 약 49%로 유니버스 보험 내에서 가장 높아 저평가 매력 충분하다고 판단. 장기적인 시각에서 적극적인 접근을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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