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7일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현재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1,690만주의 신주(기존 발행 주식수의 56.7%)를 발행하여 약 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으로서, 권리락일은 12.15일, 신주상장은 2018.2.20일로 예정되어 있다.
설비투자 규모가 1년전 IPO때의 계획보다 커진 것이 이번 유상증자의 핵심 목적이다.
양주 신공장 휠 생산설비의 증설규모를 (기존) 연 102.8만개→ (변경후) 연 136.8만개로 늘려잡아 기계설비 및 부지 매입비용이 증가하고, R&D센터, 사무동 등이 추가되면서 투자금액은 (기존) 380억원→ (변경후) 680억원으로 79%나 증가하였다.
18.1Q 설비투자가 마무리되면 휠 생산능력은 연 68만개에서 연 205만 개로 200% 증가하게 된다.
이처럼 투자규모를 확대한 것은 물량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내에서의 신규고객사 확보가 계획대로 진행중인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업체들(칼스타, 아메리칸 퍼시픽)과도 연 300억원 규모의 납품 MOU를 체결하며 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수출계약은 18.2Q중 확정될 예정인데, 설비증설과 맞물려 있어 충분히 대응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전망
회사의 매출액은 16.4Q 이후 260억원 내외에서 횡보하고 있다.
휠, 타이어 모두 공장가동율 130~140%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설비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매출정체의 가장 큰 요인으로서, 18.1Q까지는 매출정체가 불가피해보인다.
그러나 신공장이 예정대로 내년초 완공된다면 18.2Q부터는 다시 분기매출액이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휠 신공장 가동으로 2018년부터 휠 부문 매출비중이 다시 확대될 전망인데, 이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7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048억원(yoy 15.2%), 영업이익 273억원(yoy 8.7%), OPM 26%로, 2018년은 매출액 1,338억원(yoy 27.7%), 영업이익 353억원(yoy 29.6%), OPM 26.4%로 추정된다.
단, 신공장의 생산성이 예상보다 빨리 올라온다면 2018년 이익전망은 충분히 더 상향조정될 여지가 있다.
Valuation 및 결론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을 고려한 2018년 PER은 현재 6배 수준이다.
중국업체들에 대한 시장의 디스카운트를 쉽게 벗어나긴 어렵겠으나, 신공장이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미국 수출계약이 타결되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판단이다.
긍정적 접근이 필요해보인다.